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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애칼럼]소개팅을 대비하는 남자들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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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 과시용 프로필 사진은 이제 그만~~   지난 주에 이어, 오늘 역시 소개팅을 대비하는 남자들의 자세에 대해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   시킨대로 했는데 여전히 실패를 면치 못하고 있다구요? 1133의 법칙이니 뭐니 그대로 따라해서 대화 나누려 하는데, 여성들의 반응이 냉랭하다구요? 음... 그렇다면 좀 더 다른 측면의 접근이 필요하겠네요. 대화를 나누기전 이미 당신은 잘못되어 있다!   네, 소개녀의 연락처를 받은 R군의 상태를 같이 살펴보죠.   꽤 괜찮은 외모의 그녀를 만나게 됐단 사실에 벌써부터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는 R군. 이번 소개팅만은 정말로 성공해서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싶다는 의욕에 불타오릅니다. 친구들 사이에서 말빨은 어느 정도 인정을 받고 있는 바, 그건 문제 없을 듯 한데... 뭔가 한 방이 부족한 것 같다고 느끼는 R군. 초전박살 계획을 세웁니다!  만나기 전부터 확실히 좋은 인상을 줘야겠단 생각에 엄청난 전략을 세우는군요. 먼저 능력 있는 남자로 인식 될 만한 프로필 사진을 설정해야겠다 생각합니다. 너무 과하지 않게 은근히 보이는 명품시계, 자동차의 핸들에 보이는 외제차의 앰블럼, 운동도 열심히 하는 남자란 걸 보이기 위해 Gym에서 트레이너와 함께 동영상도 찍었습니다. 고급 와인바에서 와인을 기울이는 사진도 포함해서요. 자... 이 중에 어떤걸 프로필로 정한다... 고민하던 R군은 문득 친구가 들려줬던 얘기가 떠올랐습니다. 그녀가 R군의 SNS를 알고 있고 구경한 적이 있단 얘기. 그래서 일단 그 모든걸 SNS에 올려봅니다. 그 후 좋아요 가장 많은 사진을 프로필로 정하는 게 좋을 것 같으니까요. 스스로의 지혜에 탄성을 지르는 R군.   프로필 사진도 대충 정했으니, 이젠 대화법입니다. 다소 남성스러워 보이는 외모를 커버하기 위한 귀여운 이모티콘 사용. 그녀의 삼시 세끼를 챙겨주는 배려심. 소개팅 당일의 어색함을 풀기 위해 미리 친근감을 조성하기 위한 편한 대화. R군은 이것보다 완벽한 소개팅 대비법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백프로 성공 예감?!   그런데 이게 무슨 날벼락입니까. 최악의 남자로 찍혀버렸네요. 기대와는 완전히 다른 전개죠.  그것도 모르는 우리의 R군. 오늘도 성실하게 점심안부 인사를 보냅니다. 그 결과는... “저,, 앞으로 한달 정도 바쁠 예정이에요. 다시 연락드릴게요!”  네. R군은 참담한 기분을 느낍니다. 대체 뭐가 잘못됐길래? 하지만 여러분도 아시겠죠.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건, R군의 전략은 100프로 잘못됐단 겁니다. 그 중 가장 심했던건 역시 프로필 사진이 아닐까 싶어요. 자기 과시용 프로필 사진? 그건 세상에서 가장 혐오스런 사진 중 하나이니까요. 포토샵이 과하게 들어간 여성들의 셀카를 남자들이 싫어하는 것과 마찬가지겠죠.   자신감과 잘난체의 경계를 지키는 건 참 어렵습니다. 많은 남성분들이 오해를 하는 게 있습니다. 여자들은 어찌됐건 능력 있는 남자를 좋아하지 않느냐는 거죠. 글쎄요. 물론 그것만으로도 하트가득 시선을 보내는 여성분들이 있긴 하겠지만, 대부분은 그 능력을 센스있게 발휘하는 남자를 더 선호합니다. 그러니 능력은 연애단계에서 충분히 어필하도록 하세요. 카톡 프로필 사진에는 괜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재력이나 복근 뿐 만이 아니에요. 감성적인 명언, 혹은 귀여운 마스코트 같은 사진을 통해 취향과 성격을 여실히 드러내 보이는 남성분들...심지어 프로필 사진 교체를 수시로 하는 행동...절대 금물입니다! 신비감을 통해 여성의 호기심을 유발하는 것 또한 중요하단 걸 명심하세요.  아참, 이건 보너스 Tip! 많은 여성분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얘기가 있어요. 첫 연락은 카톡보단 문자가 좋다는 것. 카톡으로 먼저 연락을 하는 남자는 뭔가 사진이나 SNS(카카오스토리 등)를 확인 해 보려는 의도가 있는 것 같다는 부담감. 전화번호를 미처 저장해 놓지 않은 상태에서 인사를 건넸을 시 [알 수 없는 사용자]의 대화로 뜬다는 스팸문자에의 위험, 바빠서 톡 확인을 못하는 경우 메시지 옆의 ‘1’이란 숫자가 주는 불편함, 그리고 소개팅 당일 맘에 들지 않았을 경우 굳이 차단 및 삭제를 해야 할 것 같은 불편함 까지. 그러니 문자로 첫 인사를 건네 보도록 하세요. 아날로그 적인 느낌이 들어 뭔가 센스 있어 보인다는 여성들도 있거든요. 다수의 사람들과 대화를 하는 카톡이란 공간 대신, 둘 만의 공간이 확립된 것 같단 묘한 긴장감까지 느껴진다고 합니다. 그런 낯설음이 호감도 상승에 도움이 되는 건 당연한 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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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개팅전 문자보내기 1133의 법칙

    아프리모

    전쟁은 이미 시작됐다. 1133의 법칙.     오늘은 소개팅을 대비하는 방법에 대해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 다수의 여성분들이 기대하는 남성상. 바로 센스 있는 남자죠. 네. 그건 우리 남자들도 이미 잘 알고 있는 사실일 겁니다.   센스 넘치는 소개팅을 준비하기 위해 오늘도 고군분투하는 솔로부대원들. 여성의 취향을 저격할 만한 시간과 장소를 정하고, 꽤 있어 보이고 맛있는 레스토랑을 예약하는 것만이 전부일까요? 가장 중요한 게 있습니다. 센스의 처음이자 마지막은 바로 대화의 기술입니다. 연락처를 받은 순간부터 소개팅 전날 까지, 제대로 된 방법으로 연락을 해야 소개팅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는 사실!   소개팅 당일보다 소개팅 전의 준비를 더 어려워하는 남자들이 많습니다. 소개팅 현장에선 여자의 표정이라도 파악할 수 있지만, 만나기 전엔 도무지 상대의 기분을 파악할 수 없는데 뭘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답답할 따름입니다. 그럼 어떻게 하냐구요? 이것만 기억하세요. 1133의 법칙. 반드시 첫 대화 시 첫 만남의 약속을 정하기. 그 대화의 길이는 길어봤자 3분 이내로! 만나기 전 대화의 빈도는 총 3번을 넘지 않게!       소개팅을 하기 전에 번호를 먼저 받았다고 해서 아는 사이가 됐다는 착각은 금물입니다. 지하철이나 버스 옆자리에 앉은 모르는 사람이 계속해서 말을 걸어온다고 생각해보세요. 부담스러운 걸 넘어서 무섭기 까지 하겠죠? 심지어 만날 약속은 정하지도 않고 계속해서 일상대화만 시도하는 대화법은 무조건 피해야합니다.    다정함을 보여주는 건 연인이 된 이후에 해도 늦지 않습니다. 성급하거나 조바심을 갖지 마세요. 여자 분의 외모가 엄청나게 맘에 들어서, 혹은 너무나 외로워 대화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해도 말이죠. 만나기 전 부터 많은 대화를 시도 하는 건 여유 없는 남자로 보이기 딱 좋은 행동입니다. ‘날 뭘 안다고 벌써부터 친한 척이지? 왜 벌서부터 호감을 사려 안달이지?’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것만큼 위험한 건 없습니다.   자, 여성분의 연락처를 받았죠? 그럼 처음 인사를 건네는 대화에서 무조건 첫 만남의 약속을 정하세요. “안녕하세요? 00에게서 소개받은 000입니다.” 라는 인사 후에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아도 좋아요. 부담가지지 마세요. 거기서 무슨 대단한 센스를 어필하려는 시도가 더 위험합니다. 곧장 “저는 00요일이 괜찮은데 그쪽은 어떠세요?”라는 식으로 만남의 약속을 정하는 게 좋아요. 굳이 오늘 날씨에 대한 이야기, 요즘 근황에 대한 이야기로 아이스 브레이킹을 하려들지 마세요. 자신의 화술에 엄청난 자신감이 있다 해도, 첫 연락에선 약간의 어색함을 남겨 놓는 게 차라리 좋습니다. 아무여자에게나 말 잘 거는 가벼운 남자라는 이미지를 갖게 될 위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그 대화의 길이는 3분을 넘지 않는 게 좋습니다. 3분이라 하면 대단히 짧은 것 같죠? 하지만 3분간 자기 스피치를 한다 생각하고 시간을 한번 쟤 보세요. 엄청 길고, 지루하고, 부담스런 시간일 겁니다. 간단한 인사, 그리고 만날 장소와 시간을 확실히 정하기만 해도 첫 연락은 성공적이라고 생각하세요. 사실 이렇게 생각하는 남성분들이 꽤 있더라구요. ‘소개팅을 한다는 건 외롭다는 거 아니냐. 근데 내 대화에 이렇게 리액션이 없는 건 내가 말을 잘 못해서 날 맘에 안들어 하는 걸지도 모른다. 그러니 조금이라도 더 성의를 보여 여자의 리액션을 이끌어 내고 싶다.’   이건 정말 잘못된 생각입니다. 당신을 맘에 들어 하지 않아서 그런 게 아니라, 그냥 첫 연락이니 여성분도 이미지 관리를 하고 있는 것 뿐입니다. 단문은 차가울 것 같으니 장문을 보내는 게 낫다고 생각하거나 이모티콘으로 대화창을 부드럽게 하려들지도 마세요.여성분의 대화가 건조하다면, 마찬가지로 건조하게 응답해도 상관없습니다. 만나고 난 후에도 얼마든지 여성분께 매력을 뽐낼 수 있다 생각하고 자신감을 가지세요. 마지막 3의 비밀. 그건 바로 만나기 직전까진 최대 3번 정도만 연락을 하는 것입니다. 사실 두 번이면 족해요. 처음 약속을 정할 때, 그리고 만나기 전날 약속을 확인하는 연락.하지만 1주일 이상 텀이 발생한다 싶을 땐 한 번 정도 안부 연락을 하는 건 나쁘지 않습니다. 이  때도 지나치게 대화를 길게 이끌진 마세요. 사실 화술이 엄청나거나 목소리가 대단히 좋다거나 하는 남성분들 중엔, 이때부터 여성분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 선수가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런 건 남성분의 매력+여성분의 외로움 이라는 우연들이 골고루 맞아떨어져야 발생하는 마치 개기일식과 같은 상황이구요. 대부분의 경우 그런 기연을 기대하다가 실패로 치닫곤 합니다. 그러니 명심하세요. 만나기 전엔 최대 3번 정도로 연락을 주고받자!   본인의 장점을 어필하려는 것도 좋지만, 중요한건 그걸 어필하는 타이밍이란 걸 알아야 해요. 아는 사람인 상태에서 충분히 기울여도 좋은 노력을 굳이 모르는 사람인 상태에서 할 필욘 없겠죠? 조삼모사라는 말도 있잖아요. 처음부터 너~무 무리하다간 제풀에 지치고 말테니까요.   관심과 배려는 물론 좋죠. 많은 여자 분들이 따뜻한 남자 좋아하는 것도 사실이구요. 그렇지만 그건 단지 내 연인이 따뜻한 남자이길 바라는 것 일뿐 이란 걸 명심하세요.다시한번 강조하지만, 그 여자의 전화번호를 알았다고 해서 그녀를 아는 남자가 됐다는 착각은 버리세요. 이건 헌팅이 아닙니다. 괜히 오버하다간 그녀를 아예 만날 수 없을지도 몰라요. 그러니 속는 셈치고 다음 소개팅부턴 한 번 적용시켜보세요.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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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애칼럼]낭만적인 연애 VS 현실적인 연애|작성자 아프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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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 낭만보단 현실이 우선인 것 같아요. 제겐 A라는 친구가 있는데… 걘 돈이 많은 오빠를 만나고 있어요. 전 물론 아니죠. 언젠가부터 A가 너무 부러워지기 시작했어요. 저도 제 친구처럼.. 데이트비용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연애를 하고 싶단 생각이 들었거든요. 제 남자친구는 저한테 잘 못해주는 것 같기도하고…. 저 한심하고 못난거죠?   대답 : 서로가 사진 사랑에 대한 가치관. 이야기 해 본적 있나요?깜작 놀랐습니다. 대학생들의 연애가 이렇게까지 현실적으로 변해 버리다니...B양의 고민은 성인들의 연애에서는 너무나 빈번하게 등장하는 것 이지만 대학생들까지 이런 고민을 할 줄은 몰랐거든요. 조금 씁쓸하긴 하네요. 하긴! 곰곰이 생각해보면 필자의 대학시절도 크게 다를 바 없었던 것 같긴 하지만요. 그런데 이것 아세요? 20대 후반, 30대 초반 여자들을 괴롭히는 상당수의 나쁜 남자들이 양성되는 이유가 바로 그러한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받은 상처 때문 이라는걸. 20대 초반의 남자들. 요령이나 경제적 기반 없이 무작정 낭만과 감정으로 들이대던 그때의 남자들은 여자들에게 상처를 받는 경우가 많아요. B양 같이 친구의 연애와 비교를 당한다거나, 혹은 실제로 능력과 요령있는 남자에게 마음이 뺏겨 버린 여자친구에게 이별을 통보받거나 해서 말이죠. 그래서 그들은 어느 순간부터 낭만과 진심보다 요령이나 재력이 더 중요한 것 같이 생각 해 버리게 돼요.참 안타까운 일이죠.  사람 마음 이란 게 우습죠. 분명히 낭만과 이상이 좋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자꾸만 현실이 눈에 들어오는 것. 그런 현실이 내가 가진 이상에 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것 말이에요. 그런데 그건 말이죠. 본인이 가진 이상이 나약해서 그런 거 에요. B양은 스스로 생각하는 사랑과 연애에 대한 가치관 그리고 인생관이 뚜렷한가요?한 문장으로 확실히 요약 가능할 만큼 끊임없이 생각하고 정제시키려고 한 적이 얼마나 있나요. 그건 참 어려운 일이긴해요. 이것저것 쫓기다 보면 시간도 없을테죠. 하지만 되도록 빨리 그런 고민을 하는게 중요해요. 그건 분명히 필요한 과정이니까요. B양의 삶, 그리고 연애를 위해서요.  열등감은 듣기만 해도 짜증이 나는 단어죠. 하지만 누구나 조금씩은 열등감이란걸 알고 있어요. 각자 갖고 있는 개성도 다르고 그렇게 해서 생겨버린 장단점은 다를 수 밖에 없으니까요. 그런데 그걸 자연스레 받아들이는게 중요해요. 그걸 굳이 지나치게 인식해 버려서 비교의 과정을 거치게 되는 순간 열등감의 씨앗이 싹을 틔우게 돼버려요. 평상시엔 타인과 그리 큰 비교를 하지 않던 사람이라고 해도, B양과 같은 상황이 되면 끊임없는 비교의 늪에서 허우적거리기 마련이에요. 너무 자책하진마요. 하지만! B양의 남자친구가 B양과 그 A양을 비교한다고 생각해봐요. 기분이 좋지 않죠? 누구든 마찬가지에요. 지금 하고 있는 비교는 결코 발전적일 수 없는, 상대방과 B양 본인을 괴롭히기만 하는 안좋은 비교랍니다.  그 A라는 양에 비해 경제적인 여건, 현실적인 여건이 조금 뒤쳐진다고 해서 B양이 A양에 비해 뒤처지는 사람일까요? 결코 아니죠. 그녀에 비해 B양이 갖고 있는 장점도 많을 걸요? 그런데 본인이 초라하다고 느끼는 이유는 멀까요. 본인의 남자친구는 본인에게 정말로 아쉬운 사랑을 해주고 있나요? 누군가와 비교해서가아니라, 그냥 B양이 느끼기에도 서운하게 연애를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이렇게 생각 해 보면 어때요. A양 역시 보이는 모습이 다가 아닐 수 있다는 걸. 어쩌면 그녀가 만나는 남자친구는 수많은 여자에게 물질공세를 펼치며 나쁜짓을 일삼는 그런 남자일지도 몰라요. 그래도 A양이 부럽나요? B양에게 지금 필요한건 자존감이에요. 본인에 대한 자존감이 낮아진 상태니 남자에게 받는 사랑으로 그 빈 곳을 채우려 할 수 밖에 없죠. 남자친구는 B양의 액세서리가 아니랍니다. 그가 B양에게 주는 사랑 역시 마찬가지구요. 본인은 남자친구에게 어떤 사랑을 해 주고 있어요? 그리고 어떤 사랑을 받고 싶어요? 그저 데이트비용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사랑이 B양이 바라는 사랑인가요? 누군가가 보기에 화려하고 반짝이기만 하는 그런 사랑을 원하는건지, 아니면 그런 반짝임이 없더라도 따뜻한 사랑이라면 괜찮은지 스스로 생각해봐요. 그리고 남자친구를 만나세요. 그리고 그가 지금 B양에게 어떤 말을 하고 어떤 행동을 하는지 한 번 바라봐요. 누군가와 비교해서가 아닌, 그가 B양에게 보이는 행동을 말이죠. 헤어질 때 물어보세요. 넌 어떤 사랑을 나에게 줄 수 있어? 그의 대답이 B양의 마음에 쏙 든다면 계속 만나요. 그게 아니라면 헤어지는게 서로를 위해 좋을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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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개팅 필살 대화팁! - 1 “무슨 대화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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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팅 필살 대화팁! - 1 소개팅에 임하는 남자들의 공통적인 고민 : “무슨 대화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소개팅 재미없죠. 그래도 해야겠죠. 외로워서 누굴 만나긴 해야겠는데 헌팅이나 미팅은 좀 가벼워 보이는 경향이 없지 않아 있고 그렇다고 무겁고 부담스런 선을 볼 순 없고, 자연스레 이성을 만날 모임은 하나 둘 줄어드는데 새로운 모임을 굳이 만들긴 귀찮잖아요. 역시 솔로탈출엔 소개팅이 가장 무난합니다.   적게는 주 1회, 많게는 주 3회까지 소개팅을 하는 친구를 본 적이 있습니다. 하하호호 어색한 웃음교환에 까르보나라의 크림은 왜 그렇게도 빨리 식어버리는 거냐며 늘 투덜거리더군요. 맞습니다. 그의 소개팅은 늘 실패였습니다. 애프터가 제대로 이뤄진 걸 본 적이 없어요. 그에겐, 또 그가 만난 그녀에겐 식어서 눅눅해진 파스타를 꾸역꾸역 먹는 것 마냥 고역같은 소개팅이었겠죠.내가 알지 못했던 새로운 사람을 알게 되는 만남의 장이라면 재밌을 법도 한데, 참 그게 쉽지 않죠.   키 크고 잘 생기고 돈 많은 남자만 무조건 애프터를 할 수 있냐구요? 아닙니다. 오히려 그런 킹카(?)도 애프터를 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어요. 사실 100프로 애프터가 이뤄지는 남자는 따로 있습니다. 그건 바로 말 잘하는 남자죠 본인이 킹카가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성장판이 닫혀 키는 안 클 것 같고, 연봉상승도 기대하기 어렵다며 낙담하지 마시구요, 재밌는 화술 하나로 얼마든지 인기 있는 남자가 될 수 있단 사실! 그 기초 공식을 배워 보죠. 다수의 남성분들이 만들어내는 소개팅의 대화는 대부분 이렇습니다.   “운동 좋아하세요?” “네, 필라테스 해요” “아, 그렇구나. 요즘 영화는 뭐 봤어요?” “요즘 극장엘 가지 못했네요.” “아, 그러시구나.” “...” “오시느라 힘드셨죠?” “네.” “네, 저도 차가 좀 막혀서.” “가족 관계는 어떻게 되요?” “남동생 하나 있어요.” “..” “..”   하...보기만 해도 지루한 대화네요. 여자 분이 충분한 신호를 주고 있음에도 캐치하지 못하고 있구요. 이렇게 어색한 침묵이 생겨 버리는 걸, 방송현장에선 ‘마 뜬다’ 라고 표현합니다. 최대한 마가 뜨지 않게 대본을 쓰고, 편집을 하고, 촬영을 하려 하죠. 소개팅도 마찬가지입니다. 마가 뜨지 않는게 가장 좋겠죠. 하지만 처음 만난 두 사람이 얘길 하다보면 어쩔 수 없는 공백이 생기기 마련. 이 어색한 침묵의 공간을 채우기 위해 남자들이 흔히 저지르는 실수가 있습니다. 1. 뇌섹남 코스프레   지식을 뽐내며 잘난 체 까지 서스럼없이 하는 남자들이 많습니다. 뭐, 잘난체는 본인이 알 수 없는 거니까요. 정치와 스포츠 얘긴 물론이고 남자들만 알수 있는 영광스런 군대의 추억까지. 박격포가 어떠니 을지훈련이 어떠니 하는 얘기들은 여성이 전혀 관심 없는 분야의 지식일 뿐입니다. 그걸 알고 있는 걸 보여준다 해서 매력지수가 상승하는 건 아니에요. 적당한 수준의 상식과 식견을 보여주는 건 괜찮겠지만, 우린 그 적정수준을 알지 못해 늘 난간에 봉착하잖아요? 자신이 없다면 안하는 게 더 나아요.지식을 지나치게 뽐내는 대화법은 여성으로 하여금 마치 지식의 습득을 강요하는 듯 한 기분을 들게 할 수 있어요. 소개팅을 강의시간으로 만들어 토론이라도 버릴 생각이 아니라면, 뇌섹남으로 보이고 싶은 욕심은 조금 참아주세요. 차라리 여성의 지식을 칭찬하며 띄워주는 편이 더 낫답니다.    여성분들이 좋아할 만한 연예계 이야기나 화장품 이야기를 해박하게 늘어놓는 건 어떠냐구요? 글쎄요. 이걸 생각해보세요. 여성분이 평소 친구들과 매번 나누는 그런 대화들을 소개팅에서 또 얘기하고 싶을까요? 어느 정도겠죠. 친근함도 좋지만 낯설음 역시 중요하거든요. 여성분들이 공통적으로 얘기 하는 게 있어요. 나보다 화장품이나 연예인 얘길 더 많이 하는 남자에게선 정말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고. 이건 우리 남자들이 원피스나 치마를 좋아하는 것과 비슷한 거 에요. 소개팅은 이성을 만나는 기대를 잔득 품고 나온 자리잖아요. 친구를 만들기 위한 게 아니라. 2. 진지남 코스프레   혹시 소개팅에서 이런 얘길 한 적이 없는지 떠올려 보세요. 나는 가벼운 남자가 아니다. 이 만남이 진지하다. 당신은 참 괜찮은 사람이고 그래서 난 과거의 그 어느 순간 보다 지금 이 시간이 소중하다. 영원한 사랑을 하고 싶어서 소개팅을 했다. 당신은 사랑을 하고 싶냐. 사랑에 대한 가치관이 뭐냐....   이런 것들은 만남의 과정에서 자연스레 인식 돼야 하는 부분이지 억지로 주입해야 하는 게 아닙니다. 먹기 싫은 음식을 억지로 먹어야 하는 곤욕 같겠죠. 심지어 첫 만남에서 부터라니요. 설마 저런 남자들이 있냐구요? 네. 많더라구요. 본인이 재미없는 남자라는 그 여백을 메우기 위해, 재미없는 남자로 찍히는 불상사를 조금이나마 피하기 위해 그러는 것 같습니다. ‘조금 재미없고 썰렁하지만 그래도 진지하고 낭만이 있는 로맨티스트. 혹은 삶을 제대로 살아가느라 위트 같은 센스를 배울 시간을 못 가진 그런 성실한 남자.’ 라는 식의 이미지를 주려 노력하는 거죠. 명심하세요. 소개팅은 다큐가 아닌 예능에 가까워야 한다는 걸. 지나치게 주접을 떨란 얘기가 아닙니다. 재미80에 진지20 정도의 비율이 적당해요.     공백이 생긴다고 해서 아무거나 채우면 안 된단 걸 아셨죠? 여기 빈 그릇 하나가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여성분은 그 안에서 재미를 찾으려 할 거에요. 그런데 그릇이 비워 있는 걸 견디지 못해, 뭔가 없어 보이는 것 같은 불편함을 피하기 위해, 그저 아무거나 채워 넣으려 하다보면 그 안의 재미를 찾는 일은 더 막막할 게 뻔하겠죠?    그럼, 다음 주엔 성공적인 소개팅을 위해 꼭 알아야할 필살 대화 팁 두 가지를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주에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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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애고민]남자친구를 봐도 더 이상 두근거리지 않아요_버티는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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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 남자친구를 봐도 더 이상 두근거리지 않아요.  대답 : 버티는 연애는 No.  고백을 받아주고 연애를 한 기간이 얼마나 되나요? 여러 번 만나서 데이트를 했고, 그를 완전히 알고 있다는 생각이 드나요? K양이 웬만한 노력을 할 자신이 없다면 헤어지는 게 낫겠죠. 지금 당장은 가슴이 뛰지 않고 만나면 즐겁지도 않다해도, 결혼을 생각하면 남편감인 남자다! 라는 확신이라도 있으면 모를까… 그가 K양에게 주는 사랑을 생각해서라도 그게 맞는 선택이에요.버티는 연애는 절대로 좋지 않거든요.   자,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게 있어요. K양이 그를 위해, 두 사람의 관계를 위해 했다는 노력 말이에요. 그의 사랑을 잘 받아주려는 노력에 그쳤나요? 아니면 K양도 좀 더 적극적으로 마음을 변화시키려 했었나요. 애초에 잘못된 시작이라고 K양은 아마 생각하겠죠. 하지만 말예요, 잘 될 수도 있던 시작이었지만 그게 잘 안 돼버린, 그냥 보통의 연인들이 겪는 권태기일지도 몰라요. 나는 왜 그를 보며 두근거릴까요? 왜 나는 더 이상 그를 보며 두근거리지 않을까요? 언젠가부터 케미라는 단어가 등장했어요. 그 단어는 상대방을 연애상대와 그렇지 않은 사람으로 구분할 때 종종 쓰이죠. 개인적으로는 그 케미라는 단어를 쓰는 걸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이번에는 한 번 쓰도록 할게요. K양은 지금 남자친구에게 그 어떤 케미도 느낄 수 없다는 거죠? 손을 잡아도 떨리지 않을테고...당장 큰 문제가 벌어지겠네요. 혼자 있어도 땀이 풀풀나는 무더운 여름. 그가 내 손을 잡으려고 할 때 혹은 포옹을 할 때 케미가 없다면 그저 짜증나고 더 덥기만 할 거 라는 거! 그가 내 옆에서 걸어간다는 것만으로도 불쾌지수가 상승할테니까요.  연애는 크게 두 단계가 있어요. 시작의 순간과 지속의 단계죠. 연애를 시작하기 위해서 필요한 게 뭘까요? 네. 두근거림과 긴장과 자극과 같은 평소 느껴보지 못한 생소한 감정이죠.누군가가 나를 향해 주고 있는 일방적인 사랑도 마찬가지구요. 그렇게 시작한 연애를 지속 시키는 데엔 뭐가 필요할까요? 마찬가지의 두근거림? 자극? 물론 중요하죠. 연애를 할 땐 정체되지 않고 늘 노력하는 게 필요 하다는 게 그 때문이니까요. 근육과 자극에는 역치가 존재하고, 인간은 망각의 동물임에 분명하니 어느 정도는 노력을 해서 조금씩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야 연애가 오래 지속되겠죠. 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건 익숙함과 편안함을 견디는 자세에요. 감정이 변하고 마음이 변했다고 사랑까지 변했다 실망하지 않는 거 에요. 그냥 그건 초반에 나누던 사랑과 형태가 달라졌을 뿐 그와 나누는 사랑 자체의 순도가 변한건 아니라는 거죠. K양은 지금 연애를 지속시킬 수 없는 것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는 것 맞죠? 연애를 시작했던 본인의 선택에 대해 후회를 하는 건가요? 그렇게까지 후회하진 말아요. 지금은 뭔가가 변해버려서 지속을 시키기 어려울 뿐 이지, 어쨌거나 K양은 그의 마음을 어느 정도 받아들이기로 각오를 했었잖아요? 그렇게 데이트도 몇 차례 했을 거고. 손도 잡아 봤을 거구요.그건 그냥 남들과 다름없이 연애를 시작한 거 에요. 두 사람이 똑같은 호감도로 연애를 시작하는 커플들은 드물죠. 10:90, 24:76, 48:52. 물론 두 사람의 격차가 적다면 연애의 시작부터 깨가 쏟아지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엔 서로의 노력으로 그 격차를 좁히게 돼요. 그러니 K양과 그 남자의 시작에 있어 감정의 크기가 지나치게 격차가 있었다는 건 그리 중요한 게 아니에요. 이유야 어찌됐건 동의하에 시작을 했으니까. 그러니 이건 확실히 해야 해요. 같은 과이기도 하고 관계가 틀어지는 게 싫어서 일단 고백을 받아줬다는 말은 분명히 실례라는 것. 누군가에게 그렇게 이야기하고 있나요? 그럼 헤어지는 게 맞아요. 그리고 분명히 그에게 전하세요. 노력을 해봤지만 미안하다고. 아니, 제대로 노력조차 할 수 없었다고. 그게 바로 K양도 한층 성숙된 연애를 할 수 있는, 다음 사람과는 제대로 사랑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시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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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감대- 성공하는 연애 감을 위한 대학교

    아프리모

    Q : 전 남자를 기피하는 병이 있나봐요. 여중여고를 나와서 그런 탓인지… 동성친구들 사이에선 말도 많고 재밌다는 얘기를 꽤 듣는 편이긴 한데, 남자 앞에만 서면 쑥맥이 되네요. 저도 이런 제가 싫은데.. 생각이 많아진 걸까요? 저도 이제 새내기가 아니라 헌내기가 돼 버린건지.. 슬프네요.   대답 : 낯가림은 미덕이 아니죠. 선배답게 한 발짝 먼저!여중여고를 나왔다며 남자에게 낯을 가린단 얘기가 아직 자연스레 나오는 것 보면, B양은 헌내기인 것 같진 않네요. 진정한 헌내기들은 딱히 남자라는 존재에 대해 부담스러워 하지 않아요. 말 걸기 힘든 새로운 생명체라는 생각도 이미 떨쳐 버린 지 오래죠. 헌내기가 된다는 건 수 많은 새로운 것들에서 멀어지고 있단 걸 의미하는데, 남자가 부담스러워 친해지기 힘들다면 B양은 여전히 새내기같네요!  헌내기든 새내기든 어쨌거나 남자를 만났을 때 낯선 어색함에서 탈출하고 친하게 지내는 법...그 답이 뭔지는 이미 알고 있겠죠? 네. 무조건 많이 만나야 해요. 그런데 무턱대고 만났다간 괜히 남자와 연애에 대한 단점만 맛 볼지도 모른답니다. 술도 어른에게 배워야 한다는 말이 있죠? B양이 남자를 만나지 못하는 이유를 본격적으로 분석해 봅시다. 크게 남자를 기피하는 단계는 3단계로 나눌 수 있거든요. 첫째, 남자만 보면 호흡이 가빠지고 가슴이 두근거리면서 아무런 말도 못하고 눈도 마주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요. 선배, 후배, 동기를 비롯하여 멋지거나 그렇지 않은 남자 아무 상관없이 말이죠. 이런 경우는 남자를 기피하는 지수가 A등급입니다. 정말로 남자라는 생명체 자체에 대한 거부감이 있고 부담스러운 거거든요. 이럴 땐 그냥 무작정 이야기를 많이 해봐야 합니다. 동기도 좋고 동창도 좋아요. 혹은 친구들과 함께 미팅을 나가본다던지 소개팅을 억지로라도 많이 해봐요. 남자와 함께 있는 시간 자체에 대한 적응이 필요한 시기니까요.  두 번째, 멋지지 않은 남자에겐 말도 잘 건네고 친하게 지낼 수 있지만 멋진 남자만 보면 자신감이 없어지고 도무지 다가가질 못하는 경우가 있어요. 이건 어느 정도 남자들과 친분을 유지하다보면 진입하는 단계죠. 사실은 신비로울 줄 알았던 남자들이 예상과는 너무 다르단 걸 알게 되고, 그런데 그런 흔한 남자들 중에서도 여전히 신비로운 남자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기쁘기도 하고 떨리기도 해서 벌어지는 일이죠. 이런 단계 역시 해답은 마찬가지랍니다. 그 멋진 사람을 멋지지 않은 사람들과 똑같이 대해보세요. 그래봤자 남자, 그래도 남자. 아님 말고 라는 정신을 무장한 채 멋진 남자들과 자연스런 친구가 돼 보세요. 억지로 과한 신경을 써서 그들을 대하는건 의미가 없답니다. 이미 이런고민 조차 하지 않는 자연스런 여자들이 그들 주위엔 많거든요.되도록 자연스레 그들을 대해주세요. 그럼 그들도 그 자연스러움에 이끌릴지도 몰라요. 그리고 멋진 남자들 주위에는 멋진 친구들이 많거든요? 어느새 멋진 남자들에게 둘러싸인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거 에요.   셋째, 눈이 너무 높아서 모든 남자에게서 흥미를 잃을 경우에요. 이건 대단히 고단수의 단계라서 B양은 아마 5년은 훨씬 지나야 짐작할 수 있는 단계일거니, 간단히 설명하도록 할게요. 멋진 놈 안 멋진 놈 결국 전부 거기서 거기이고 남자들은 다 똑같은 남자라는 걸 깨달았을 때, 감정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단 걸 알았을 때 겪는 단계에요. 사실 B양은 두 번째 단계도 아닌 첫 번째 단계이니, 이 이상 남자를 만나는 허무함에 대해선 생략하도록 할게요. 만나기도 전에 씁쓸한 이야기는 하면 안 되니까. 아무튼 B양. 본인은 지금 첫 번째 단계로 보여요. 무조건 만나요. 쉽지 않죠? 남자들과 친하게 지내고 연애를 잘하는 친구들이 자연스레 그런 경지에 올랐다곤 생각하지마세요. B양이 지금 느끼는 그 어색함과 거부감을 그녀들은 분명히 선행해서 느꼈다는 것 이니까요. 그렇게 사람들을 만나다보면 본인 스스로 남자들과 대화를 하는 스킬이 생긴답니다. 처음 대화할 때 힌트라도 하나 달라구요? 음. 거의 모든 남자들은 무조건 리액션을 좋아해요. 남자들과 이야기하는 거 어렵지 않거든요. 그들의 눈을 보면서 이야기를 듣다가 무척 재미있는 첫 웃어주면 그만이에요. 그렇게 남자들이 B양에게 어떤 말을 하는지, 또 B양을 맘에 들어하는 남자들이 어떤식으로 접근하는 지를 잘 알아둬야해요. 그래야 다음에 B양이 정말로 맘에 드는 남자가 생겼을 때, 그를 내 남자로 만들 수 있거든요. 그걸 모른다면 그때 또 상담해도 좋아요. 다만, 지금같은 초급단계는 졸업하고 난 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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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감대- 성공하는 연애 감을 위한 대학교 [1]

    아프리모

    Q :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그 사람을 생각하면 제 심장소리가 귀에 들릴만큼 커져요. 그녀는 너무 착하고 편안한 사람입니다. 어른들에게 예의도 바르고, 늘 밝게 웃는.. 주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여자에요. 그녀 역시 제게 무척 친절합니다. 우린 그렇게 편한 친구처럼 지내고 있어요. 제 맘은 물론 그렇지 않지만요. 이런 설레는 마음.. 너무 좋은데.. 그런데 고백하기 망설여지네요. 괜히 고백했다가 이렇게 설레는 감정까지 끝나버릴까 봐서요. 신중하게 더 고민해보고 도저히 참을 수 없을 때 고백하는게 맞겠죠?대답 : 우물쭈물해서 남는 건 후회 밖에 없습니다. 신중함은 고백 하고 얼마든지 어필할 수 있어요!이제 열대야가 사라졌나봐요. 밤공기가 제법 시원하더라구요. 무더운 여름이 가고 가을이 찾아오나 봅니다. A군에게 찾아온 설레는 사랑이야기를 들으니 정말로 가을이 왔단 걸 느끼게 되네요. 사랑의 싹을 틔울 때의 두근거림. 캬.. 긴장되죠... 잠깐, 곧 9월이잖아요! 이제 세 달만 있으면 크리스마스! 시간이 없군요. 본론부터 이야기할게요. 지금 당장 고백하세요. 가장 멋진 옷을 입고 가장 멋진 레스토랑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을 사주며 고백을 하란 이야기가 아니에요. 그냥, 그녀에게 무작정 달려가세요. 그리고 눈을 똑바로 쳐다보고 A군의 감정을 제대로 말하세요. 좋아한다고. 더 좋아하고 싶다고. 누군가의 눈치를 볼 필요 없이 마음껏 사랑할 수 있는 사이가 되고 싶다고 말이죠.  예의바르고, 밝고, 항상 사람들에게 편안함을 주는, 그렇게 태양 같이 눈부신 여자를 보며 눈이 멀지 않을 남자가 있을까요? 아마도 A군은 지금 완벽한 타이밍을 노리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사랑에 완벽한 타이밍이란 건 주어지지 않아요. 내가 만드는 거죠. 이렇게 누군가에게 고민을 털어 놓을 정도로 그녀의 생각이 자꾸 난다면, 그게 바로 적절한 타이밍이겠죠. 그녀가 A군에게 친절함을 베풀고 있다면서요? 그럼 지금이 바로 더할 나위 없는 순간이에요. 물론 그녀의 친절에 깔려 있는 감정에 대해 많은 고민이 되겠죠. A군을 남자로 생각하는지, 그저 친구로서 호감이 있는 건지, 그것도 아니면 단순히 친절이 몸에 배여 있는 사람인지 그런 것들 말이죠. 그런데 그 여러 가지 경우 중 어떤 것이라 해도 A군이 할 방법은 오직 하나 밖에 없단 걸 알아야 해요. 바로 지금 당장 제대로 마음을 전달하는 것, 고백하는 거 에요.마음을 제대로 표현하기 전엔 그녀 역시 진심을 알 수가 없죠. 그녀가 먼저 내 마음을 알아주고 약간의 신호를 보내길 바라는 건 멋이 없어요. 남자들의 실수가 여기서 시작돼요. 여자들이 바라는 완벽한 사랑, 멋진 남자가 된 다음에야 고백을 할 수 있다 생각하는 거죠. 더 사랑하는 사람일수록 아무래도 조금 더 신중할 수 밖 에 없는 건 사실이에요. 하지만 조금 더 충만한 감정을 이룬 다음에, 혹은 더 멋진 사람이 된 다음에 고백을 해야지 하려는 생각은 잘못됐어요. 자신감이 부족해 주춤거리는 모습은 매력이 없어요. 진지함과 신중함으로 포장이 잘 되는 것도 아니 구요. 그러니 그녀가 A군을 보며 ‘아, 이정도 감정을 가진 사람이라면 내가 연애를 해도 되겠구나.’라고 믿을 수 있게끔 용기를 내야해요. 그녀도 멋진 사람을 만나 즐거운 연애를 하고 싶을 거 에요. A군은 그런 사랑을 해줄 자신이 없나요? 물론 그 고백에 부정적인 대답이 기다릴 수도 있어요. 거절 그 자체는 무섭지 않다고 다짐을 한다 해도, 그 후에 만들어질 어색한 관계가 신경 쓰일 거구요. 제가 질문하나 할 게요. A군은 그녀와 연락을 유지하기만 하면 어떤 상황이 닥쳐도 상관이 없나요? 그녀의 웃음을 독차지 하는 다른 남자를 보면서, 그의 곁에서 행복해 하는 그녀를 보면서 아무렇지 않을 자신이 있나요? 지금의 A군과 그녀는 정말로 친구사이 일까요? 자, 답은 나왔어요. 고백을 하고 안하고, 거절을 당하고 안당하고가 중요한 게 아니에요. A군이 그녀를 보면서 심장이 두근거려버린 순간부터 두 사람은 친구사이가 될 수 없어져 버렸어요. 두근거리기 이전의 사이로는 웬만해선 돌아갈 수 없단 거 에요. 그러니 고백을 해요. 하지 않는다고 그 사이가 유지될게 아니라면, 기왕이면 고백을 해 보는 편이 좋겠죠? 명심할 게 있어요. 그녀에게 지나치게 친구로 포지셔닝을 하면 안돼요. A군은 그녀에게 남자가 되고 싶은 거잖아요. 친구로서 신뢰를 쌓고 그 다음에 남자의 매력을 보여주겠단건 잘못된 생각이에요. A군이 그녀에게 좋은 친구로 인정을 받게 된다면, 영원히 남자로 다가갈 기회는 놓칠지도 모르거든요. 최악의 경우엔, 고백을 해 버리는 순간 그녀는 아마도 A군이 자신에게 보여줬던 그 많은 진심들을 전부 가식으로 느껴버릴 수도 있단 거 에요.그럼 A군은 그저 단순히 그녀 마음속의 좋은 친구를 빼앗아 가 버린 나쁜 남자가 되는 거 에요. 자, 이유들은 명확하죠? 지금 빨리 휴대폰을 열어 그녀에게 전화를 걸어요! 그렇다고 전화로 이야기하란 얘긴 아니에요! 만나서 반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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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감대- 성공하는 연애 감을 위한 대학교

    아프리모

    Q : 연알못입니다. 연애를 모르는 여자에요. 물론 제 외모가 나쁘진 않습니다. 얼마전에도 고백을 받았거든요. 오늘의 고민은 이것 입니다. 전 연애가 엄청 하고 싶은데… 그의 고백은 도저히 못받아 들이겠더라구요. 저한테 문제가 있는걸까요?   대답 : 그에게 반하지 않았다해서, 당신에게 문제가 있는 건 아니겠죠.고백을 과감히 차버리고선 연애를 하고 싶다고 하소연 하는 A양! 이 고민은 그 사람이 못 보게 해야겠어요. 너무 서운할 테니까요. 아, 주위에 외롭다고 하는 친구들 있죠? 그들 중 에는 분명 고백조차 못 받아 보는 친구들이 있을 거 에요. 그들에게 역시 웬만하면 털어놓지 마요. 당연히! 고백을 받은 사람이라고 해도 이런 고민을 할 수 있는 거라고 저는 이해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질투의 감정이 앞서서 A양의 고민을 제대로 이해해주지 않을 수 있거든요. 자, 그럼 본격적으로 상담에 들어가 볼게요. 우선 우리가 함께 생각해 볼게 있어요. 왜 A양은 그의 고백을 받아주지 않았을까요? 1. 정말로 연애라는 게 너무나 두려워서. 2. 호감이 있긴 했지만 첫 연애를 함께할 정도로 매력이 없어서. 둘 중 어느 쪽에 가까운지 생각해 봐야 해요. 정말로 괜찮은 분이라고 이야긴 하고 있지만 사실은 그가 인간적으로 괜찮을 뿐 남자로썬 큰 매력을 못 느꼈다면 차라리 다행이에요. 그건 그냥 그에게 반하지 않았을 뿐이니까요. 만약 1번일 경우엔 조금 더 적극적으로 누군가를 만날 마음을 가질 필요가 있어요. 연애를 시작 하는 게 아직 무섭다는 이야기는, 누군가와 감정을 교류 하는 것이 두렵다는 거겠죠.그건 정말 무거운 책임감을 필요로 하니까요. 한 사람이 살아온 삶의 결정체가 바로 순간순간의 감정들이에요. 그걸 함께 공유한다는 건 엄청나게 대단하면서도 부담스러운 일임에 분명하겠죠.그런데 재밌는 게 있어요. 1번과 2번이 결국 연관이 있단 거 에요. 그 사람에게 의미 있는 존재가 된다는 것, 그리고 내가 그를 의미 있는 존재로 받아 들여서 희노애락을 함께 하는 그 여정을 상상한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에요. 이건 누구에게나 당연하게 적용되는 거에요. 심지어 그런 각오를 한 번 했다가 실패를 겪은 사람들에겐 더더욱요. 혼자서만 해도 되는 선택을 굳이 누군가와 함께 한다는 건 정말로 골치 아픈 과정이거든요. 머리로 생각하면 정말 끝이 없는 그 고민, 그 생각의 과정을 잊게 해주는 게 바로 사랑이에요. 감정이 생겨버리면 자신감이 생기거든요. 힘든 일들, 불편한 선택들, 무거운 책임감들을 다 극복할 수 있을 것만 같은 그런 자신감 말이에요. 그리고 그렇게 해서라도 그 사람을 내 옆에 두고 싶은 욕심도 강해지죠. 그런 사람을 만나게 되면 우리는 ‘반했다.’ 라고 표현 하죠. 1번과 2번 대답이 연관 있다고 한 이유는, A양이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하더라도 결국에는 그가 A양을 반하게 하지 못한 것 일 뿐 이란 거 에요. A양이 특별히 연애를 시작하는데 있어 큰 문제가 있어서 그런 건 아니란 말이에요. 물론 그 사람도 좋은 사람이고, 누군가에겐 대단히 매력 있는 사람일 수 있겠죠. 하지만 A양이 가진 첫 연애의 두려움을 극복하게 만들 정도로 A양을 홀리진 못했단 말이에요.대다수의 경우, 본인이 이성을 보는 기준이 까다롭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별로 없어요. 그런데 그 사람이 객관적으로 봤을 때 인기가 많고 대단히 매력적인 사람인가요? 그렇다면 A양은 상당히 높은 눈을 갖고 있을 확률이 있어요. 엄청나게 높은 기준은 아니라도 상당히 다양한 기준들을 까다롭게 고를 수 있거든요. 혹은 욕심이 많고 호기심이 풍부해서 다양한 가능성을 염려하고, 포기 못하는 그런 성격일 지도 모르구요. 필자 주변에 그런 사람이 있었어요. 쉽게 쉽게 연애를 시작하는 친구들과는 달리 본인은 연애=사랑=결혼 이란 생각 때문에 정말로 너무나도 신중하게 생각을 했던. 결국 그 사람은 연애에 대한 이상도 높고 자신이 만나고 싶은 사람에 대한 기준도 까다로웠거든요. 그러다가 한 사람과 연애를 시작했어요. 상대방의 적극적인 구애에 의해서였죠. 그 연애가 그리 오래가진 않았지만, 그렇게 한 번 스타트를 끊으니 정말 어마어마하게 연애를 많이 하더라구요. 그렇게 다양한 연애를 경험한 뒤 결국 본인이 그렇게 원하던 사람을 만나 이제 결혼을 준비하고 있답니다. 그러니 A양도 너무 걱정마요. 다만, 고민의 순간에 한 번 내지르는 시도는 한 번쯤 추천해주고 싶네요. 연애를 머릿속에 상상하는 시간이 많아지면 진짜로 현실연애를 했을 때 그 괴리감이 커질지도 모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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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감대- 성공하는 연애 감을 위한 대학교

    아프리모

    Q : 24살 남자입니다. 제가 이렇게 고민을 상담한 이뉴는… 그녀를 잊지 못해서 아닙니다. 그게 답니다. 사겼던 옛 여자친구를 정말 못 잊겠어요. 정말 사랑했었고, 하지만 우린 헤어졌습니다. 물론 그 땐 저도 이별에 동의를 했겠죠. 하지만 아직도 그녀 생각이 납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대답 : 살1kg 빼는 것 만큼이나 더 힘든 남자의 옛사랑 잊기.  사랑을 받으려고만 하지 않고 주는 법을 알았던 성숙한 그녀, 꽤 오랜 기간 동안의 연애, 부모님과의 친밀도, 남자가 잊지 못할만한 사랑의 조건을 모두 갖춘 연애였군요. 그녀는 A군의 첫사랑인건가요? 뭐 그게 중요한건 아니지만 A군이 원래 감성적인 남자인지 이런 경험이 처음인지 그건 궁금하네요. 그녀가 A군의 인생에서 만날 수 있는 마지막 여자라는 생각이 들어서 못 잊는 것과, 그저 행복했었던 추억이 아련해서 그리워하는 것과는 조금 다르거든요.함께 갔던 레스토랑을 지나가기만 해도 발걸음이 멈춰서고, 같이 듣던 노래가 흘러나오면 문득 하늘을 쳐다보는 등 모든 사람들을 낭만주의자로 만드는 지난 연애의 흔적. 참 무섭죠. 특히 남자들에게 그 트라우마는 좀 더 큰 영향을 주죠. 남성들은 끊임없이 과거를 추억하며 찌질(?)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현재의 사랑에 충실한 여성들은 과거의 사랑에 대해선 냉정한 판단을 내리는 경우가 있거든요. 생존본능이 더 뛰어나기 때문에 그렇게 과거에 머물러 있는 것 자체가 현재에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는 걸 잘 알고 있는 것 같기도 하구요. 반면에 취해서 연락하고, 비와서 연락하고, 밤만 되면 뭐해? 자니? 라는 문자로 여성들을 괴롭히는 남자들. 본인은 아름다운 과거를 다시 뒤적이고 싶다지만 혼자서 고생해봤자 욕만 먹어요. 함께 만든 추억의 앨범을 혼자서 억지로는 결코 아름답게 뒤적일 수 없으니까요.  남녀가 똑같이 칼에 손이 베여 상처를 입었어요. 여자들은 어떻게든 흉터를 남기지 않기 위해 피부과나 성형외과를 전전하죠. 반면에 남자들은 ‘에이, 흉터 하나 쯤 어때’ 하면서 그냥 흉터를 방치해 둬요. 이별의 아픔을 극복하는데 있어 당장은 남자보다 여자들이 더 힘들어 하는 건 그런 이유에요. 그런데 그 상처가 흉터가 되죠? 상황이 역전 되요. 여자의 손엔 흉터가 남아있지 않지만 남자의 손엔 그대로 남아 있어요. 세수를 하다가, 밥을 먹다가, 심지어 현재의 여자 친구의 손을 잡다가도 흉터가보여요. 그렇게 상처가 났을 때의 상황, 당시의 기분과 그 아픔들을 고스란히 기억해 내 버린답니다. 여성들은 달라요. 흉터가 쉽게 보이지 않죠. 그래서 간혹 기억이 난다해도 그 때 뿐이에요. 만약 흉터가 남아있다고 해도, 새로운 남자가 그녀를 사랑해 주고 있는 상태라면 그녀는 그 흉터를 볼 수 없어요. A군도 이런 말을 해 봤는지 모르겠지만, 남자들은 이렇게 이야길 하거든요. “내 손으로 네 흉터를 감싸줄게.”  여전히 A군의 감정이 뜨거운 것 같다면, 정말로 그녀에게 모진 말을 들을 때 까지 다시 한 번 사랑을 고백해보고 쟁취하려 노력해 봐요. 그렇게 남아 있는 감정의 응어리를 모조리 해소해버리세요. 지칠 때 까지 본인의 감정을 풀어내지 않는다면 다시 어중간하게 다른 사랑을 시작 해봤자 예전의 추억을 또 끄집어내고 비교하게 되거든요. 그러니 끝을 봐야 해요. 물론 신사적이고, 매너 있게. 그리곤 정말로 멋진 이성을 다시 만나는 거 에요. 그러기 위해선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해야겠죠? A군의 매력에 따라 A군이 만날 수 있는 여성의 매력 역시 비례한답니다. 잘 가꾼 외모나 연봉 좋은 직장만을 이야기 하는 게 아니에요. A군의 연애 패턴, 사람을 사랑하는 방식에의 발전을 말하는 거 에요. 과거를 갈무리하는 성숙함도 포함해서요. 아무리 아름다운 사랑을 했다고 해도 그 추억에 집착하는 남잔 멋이 없거든요. 본인이 자꾸만 흉터에 신경 쓰다 보면 함께 하는 사람 역시 그렇게 될 거에요. 여자들도 요즘은 남자 피부 많이 봐요. 흉터는 되도록 빨리 처리 하는 게 좋겠죠?   이건 조심해요. 지나치게 모든 여자에 대한 불신을 갖진 마세요. 어쩔 수 없었다고 생각하고, 다시 어쩔 수 없는 일을 만들지 않기 위해 노력을 하면 된답니다. 24이면 이제 막 제대를 한건가요? 당장 결혼하고 싶은 거 아니죠? 앞으로 만날 여자가 얼마나 많을 건데!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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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감대- 성공하는 연애 감을 위한 대학교

    아프리모

    Q : 가장 완벽한 사랑이 뭘까요. 어쩌면 그건 짝사랑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실은 제가 그 어려운 걸 하고 있거든요.. 근데 짝사랑이 진정한 사랑일 지언정.. 연애를 해주게 하는 건 아닌거 같아요. 매번 짝사랑만 하는 제가 한심해요. 전 과연 제대로 된 연애를 할 수 있을까요?   해답 : 밑빠진 독에 물 붓기는 이제 그만. 정말 즐기고 있나요? 그녀에 대한 사랑을 이어나간 A군! 멋집니다! 정말이에요. 요즘 같은 시대에 그렇게 누군갈 좋아하고, 그 사람을 향해 가진 본인의 감정에 의리를 지킬 수 있다는 건 대단한 거거든요. 사랑은 그렇게 혼자만의 길도 걸어봐야 아는 거 에요. 아무 조건이나 대가 없이 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 그런 짝사랑이야 말로 진짜 사랑에 가까운 건지도 모르구요.전 A군이 정말로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해요. 필자도 짝사랑의 경험이 있답니다.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를 하지 마라는 친구들의 조언에도 전 늘 대답했죠. 밑 빠진 독이라면 어때! 그렇게 물을 부을 수 있는 독을 가진 게 어디야! 라구요. 힘들긴했지만, 그 독에 물이 안 차오른다고 해도 상관없었죠. 내가 어디엔가 물을 붓고 있다는 그 사실만으로 사랑은 진행 중인 것이니까요. 하지만 A군. 그런 사랑은 한 번이면 족한 것 같아요. A군은 얼마든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니까요. 누군가를 사랑하는 기쁨 말고도 더 다양한 즐거움을 누릴 권리가 있단 거죠.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 감정의 소중함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은, 새로운 사랑을 즐길 권리가 있어요.짝사랑을 또 경험하지 않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걸 가르쳐 줄게요. 자신감을 갖는 거 에요. 아무리 자신감을 가져도 상대의 마음은 얻을 수 없을지도 몰라요. 그건 본인이 부족해서가 절대 아니란 걸 알아야 해요. 그냥, 원래 안 될 운명이었던 거 에요. 참 슬프긴해요. 그래도 어떤 타이밍을 놓쳐서라든지, 찰나의 우연 하나가 조금 어긋나버려서 그 사람과는 절대 될 수 없었던 거라고 생각할 만큼 자신감을 가져요. 내가 모자라서가 아니라, 그냥 뭔가가 안 맞아서 그와 잘 되지 않았을 뿐이라고 생각하는 거죠. 혹은 그가 나를 몰라봐서 그런 거라고 화를 내도 좋구요. 다시 그 우연을 만들어내고 타이밍에 맞춰 제자리로 세팅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지만, 자신감을 가지고 일상을 살아가다 보면 그런 기적이 벌어질 지도 몰라요.  자신감을 갖기 위해선 본인의 매력을 가꾸는 훈련을 해야 해요. 그것이 얼굴이든 몸매든 혹은 성격, 능력, 지식, 거기에 위트 있는 화법이든 말이죠. A군의 매력을 발견하지 못한 그녀가 후회 할 만큼 멋진 남자가 되세요. 그녀를 위해서, 그녀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서 매력을 가꾸라는 얘긴 아니에요. 그녀의 마음을 빼앗은 어떤 남자에 비해 현재로썬 A군의 매력이 잘 드러나지 않은 상태일지도 모르니... 그걸 바꿔보자는 이야기에요. 그녀는 왜 다른 남잘 선택했을까.그 다른 남자가 가진 매력은 뭐였을까. 나에겐 없고 그 남자가 갖고 있는 게 어쩌면 다른 여자들한테도 중요하게 작용 하는 걸까? 이런 걸 생각해보는 것도 중요하단 말이죠.진심보다 그 외의 것들만 보는 것도 안좋지만, 그렇다고 그 외의 것들을 무시하고 진심만 내세우는 것 역시 별로에요. 남자 능력이나 외모만 보는 여자들! 이라고 나무라봤자, 그 여자들 사이에서 우수한 수컷으로 군림하지 못한 질투로 밖에 안느껴지거든요. 왕으로 군림해 본 뒤 그녀들을 나무라는 것과 그렇지 않은 건 차이가 있죠. 그리고 중요한게 있습니다. 그런 우수한 수컷, 수컷의 왕은 절대 처음부터 잘 태어나지 않아요. 오히려 아주 잘 만들어 지는 경우가 많아요. 본인의 노력에 의해 말이죠. A군은 어떤 사람을 좋아하나요? 예쁜 여자? 착한 여자? 똑똑한 여자? 그러면 A군은 어떤 사람인가요. 잘생긴 남자? 현명한 남자? 적어도...오늘 질문을 통해 사랑에 있어 망설이는 남자는 아니란 건 명백해졌네요. 그러니 전 A군이 앞으로 훨씬 멋진 남자가 되어, 성공적인 연애를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그러니 짝사랑이 될 까봐 누군가의 옆에 서길 망설일 필욘 없어요. 한 가지 달라져야 할 건, 그 전에 거울 앞에 서 보는 것이에요. 내 감정을 상대에게 억지로 이해시키는 게 아니라, 상대가 원하는 매력을 갖고 상대에게 다가가는 거죠. 사랑은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받는 법도 중요하답니다. 더 자주 거울을 보세요. 본인의 매력을 발견하고 더 가꾸는 거 에요. 내적인 걸 가꿔서 어필하는 것 보단 외적인 걸 가꾸는 편이 훨씬 쉽고 결과도 바로바로 확인가능하답니다. 본인이 멋지지 않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어요. 하지만, 얼굴이 안 예쁘다면 몸매를, 몸매가 안 예쁘다면 능력을 가꿀 수 있겠죠. 향기있는 사람이 되는 겁니다. 좋은 향수를 뿌리는 것도 좋고, 그에 걸맞는 교양을 갖추는 것도 필요하겠죠. 여자들은 말이에요, 한 가지가 없다 해서 다른 모든 걸 포기하는 남자보단, 본인이 갖고 있는 걸 잘 파악해서 가꾸는 남자가 섹시하게 느껴져요. 그럼 A군이 굳이 먼저 다가가지 않아도 A군의 좋은 점을 알아봐줘서 고백하는 여자들이 넘쳐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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