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모 연애컬럼 - 이별

연애칼럼 이별

  • 나 말고 다른 사람이 생긴걸까? 연인의 바람이 의심될때!

    아****

    요즘 들어 뜸한 연락. 내게 무관심한 태도. 식어버린 눈빛. 스킨십의 부재. 내 사랑하는 연인에게 혹시 나 말고 다른 사람이 생긴 건 아닐까? 그런 의심에 현혹되지 말라는 모 영화의 메인카피를 자꾸만 되뇌어 보지만, 이런 상황들이 자꾸만 벌어진다면 당연히 약해질 수밖에 없다. 연인의 외도가 의심되는 상황들을 살펴보자.   1. 휴대폰을 늘 반경 20cm이내에 둬야 마음이 편한 그.뭐가 그리 조심스러운지 모르겠지만 휴대폰을 자기 주변에 반드시 놔둬야만 안심하는 당신의 연인. 심지어 당신이 게임이나 인터넷을 좀 하자고 빌려 달라면 괜히 발끈하며 빌려주지 않는다면? 의심을 해볼 여지가 있다. ​언제든지 빛의 속도로 썸남썸녀의 전화를 수신 거부하며 당신을 안심시키기 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려는 것. 심지어 휴대전화를 늘 뒤집어 놓기까지 한다면, 언제 어디서 걸려올지도 모를 전화나 메시지를 절대 들키지 않기 위한 행동일지도!2. 어느 날 바뀐 그의 잠금패턴. 왜 그렇게 복잡하게 해 놓은 거지?그냥 간단한 지문인식 정도면 될 것을. 이중 삼중으로 철통 보안을 걸어놓은 휴대폰을 보면 의심이 갈 수 밖에 없다. 심지어 패턴은 뭐가 그리 복잡한지. 아주 그림을 그리기라도 하는 것 같다. 사귀는 초반에는 분명 단순한 패턴이었던 것 같은데... 내가 뭐 보면 안 될 거라도 있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든다면, 당신의 의심은 겉잡을수 없을 거다.3. 갑자기 페북 계정은 왜 닫는 거지?심경의 변화가 생겼다며 페북 계정을 갑자기 닫아버리고, 인스타 아이디를 바꿔버리고, 탈퇴에 재가입에, 당신과 찍은 사진까지 전부 지웠다. 생각해보니 최근 프로필 사진이 자주 바뀐다거나 프로필 소개문장을 지나치게 자주 바꾸는 것 같기도 하다. 대체 왜? 내가 알면 안되는 무슨 비밀스런 일이라도 있는 건가? 하는 의문이 들 수밖에 없을 거다. 당신이 아닌 다른 여러명의 사람을 의식해서 그럴 지도 모르는 일이기 때문. 심지어 그의 썸남썸녀가 무턱대고 SNS에 댓글을 달아 놔서 그랬을 지도 모르는 일 이니까.4. 당일 약속 취소는 기본. 갑자기 야근이 잦은 그!​연애 초기. 칼퇴하고 당신의 회사 앞 커피숍에서 꽃까지 사 들고 기다리던 사랑스런 남친이,어느 순간부터 야근이 많아졌다며 밤에 전화도 잘 안된다면,집에 돌아와서 잔다는 문자만 하나 달랑 보낸 다면,그건 충분히 외도의 낌새가 보이는 행동이다.외도가 아니라 해도 나에 대한 흥미가 떨어지고 있단 증거이니, 외도는 시간문제! 5. 문자는 보내면서 전화는 왜 안 돼??데이트? 문제없다. 만나면? 정말 잘해준다. 그런데! 왜 집에 들어가면 문자는 보내면서 내 전화는 안받아? 심지어 오늘 밤 조금 오래 같이 있고 싶다고 칭얼대면, 완강히 나를 거부하고 집에 가버리는 그. 그 뒤 전화가 통 되지 않는다. 문자는 꼬박꼬박 잘 보내면서...대체 그는 지금 어디에 있단 말인가. 클럽에서 노는 건지, 다른 여자와 함께 있는 건지. 알 수가 없잖아!6. 사소한 것에도 화를 내고 자꾸 싸움을 건다.일명 권태기. 슬슬 당신에게 질리고 있는 그는, 헤어질 구실을 찾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 당신이 엄청나게 싫어졌다기보단 그냥 지치고 질리는 단계. 그때가 바로 다른 여자에게 눈 돌리기 가장 쉬운 타이밍이다. 싸움을 거는 것은 나에게 그만큼 불만이 많아지고 있다는 증거.의심. 그건 연인관계에 있어 가장 치명적인 독이다. 사실 처음부터 커다란 의심이 시작되는 경우는 없다. 상대방의 작은 행동이나 실수 하나가 아주 자그마한 의심의 씨앗을 낳고, 그게 커져서 커다란 의심이 되는 거다. 이 작은 의심의 씨앗을 뿌리 뽑는 방법은, 절대로 혼자서는 할 수 없다. 함께 노력해야 하는 수밖에 없다. 도둑이 자기 발 저린 다며,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날 일은 없다며 괜한 식스센스에 의지해 의심을 크게 만들면 안 된다. 그런 상대방의 행동을 지나치게 나무라며 불안감을 팽창시킬 필요도 없다. 의심의 원인이 뭔지 함께 대화해서 풀어나가야 하는 걸 명심해야 한다. 사람을 무작정 신뢰하는 것만큼 어려운 일은 없다. 연애는 종교가 아니니까.

    전체보기

  • 여자의 바람. 두 사람이 다 좋은데 어떻게 하죠?

    아****

    두 사람이 다 좋은데 어떻게 하죠?- 고무신 A의 고민“남자친구랑 전 대학동기에요. 같은 과는 아닌데 동아리에서 만났어요. 1학년 말쯤 사귀게 됐고, 1년 쯤 연애를 한 후에 남자친구가 군대에 갔어요. 지금은 상병2호봉 인가 된 것 같아요. 일말상초라는 말이 있다면서요? 일병 말호봉이나 상병 초기에 헤어진다는 말. 저는 절대로 그런 고무신이 되지 말자고 다짐했거든요? 근데 저도 어쩔 수가 없나 봐요. 친구 생일 파티에서 만난 오빠를 좋아하게 돼 버렸어요. 그 오빠도 절 좋아한다고 했구요. 지난 주엔, 그 오빠가 절 집에 데려다주면서 키스를 하는데 거부하질 못했어요. 알아요. 나쁘단 거. 그래서 고민하고 있는 거 에요. 지금 군대에 있는 남자친구에게 어떻게 이야길 해야 할까요? 휴가 나왔을 때 이야기하는 게 상처를 덜 받을까요. 아니면 지금 그냥 이야길 해야 할까요? 전 아직 원래 남자친구도 사랑해요. 걔가 상처받는 게 싫어요. 어떻게 하면 그 친구가 덜 다칠까요?”애인이 있는데 다른 남자를 만났어요- 예비신부B 의 고민“결혼을 2달 앞두고 있는 예비신부에요.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다른 남자랑 잠을 잤어요. 실수였죠. 친구들 브라이덜 파티를 하느라 오랜만에 클럽에 갔는데, 절 너무 예쁘다고 해주는 사람을 만난 거 에요. 안 그래도 요즘 예비 신랑과 싸움도 잦아서 파혼을 하니 마니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었거든요. 아무튼 제 실수였단 건 인정해요. 그런데 그 남자가 계속 연락이 오네요. 하룻밤 실수라고 생각했는데, 그 남자 꽤 멋있거든요. 지금 남편이 될 사람은 나쁜 사람은 아니지만 이제 절 여자로 생각하지도 않는 것 같고... 새로 만난 남자는 절 두근거리게 하네요. 이미 결혼 진행은 돌이킬 수 없지만, 그가 결혼을 하지말라고 잡아줬음 좋겠단 생각도 들어요. 이것도 사랑일까요?”남자의 바람과 여자의 바람의 차이 수년 전 〈아내가 결혼했다〉라는 영화가 큰 흥행을 했었다. 그 영화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재 각기였다. 특히나 재밌었던 건, 두 사람을 한 번에 사랑하는 여자주인공의 행동에 대해 반응하는 여성들의 태도였다.(남자들은 그저 손예진님의 미모를 칭송하거나, 혹은 그 캐릭터의 행동에 욕을 할 뿐이었으니까).  한 지인은 같은 여자란 것이 수치스럽다며 여자 주인공의 행동에 분노를 표현했었고, 또 다른 여자선배는 그녀가 부럽다며 연신 자아냈다. 수술로 새 인생을 찾아 외모에 대한 자격지심이 유난히 심했던 또 다른 지인은, “남자들은 예쁘기만 하면 저렇게 해도 다 용서 되는 거지? 엔딩이 저게 뭐야. 세 명이서 같이 산다니.”라며 되물어 왔었다. 어쨌거나 세 명의 공통적인 결론은, 그래도 "서로 좋으면 된 거지 뭐.”란 것으로 귀결됐다. ‘여자들의 바람이 더 무섭다.’라는 말이 있다. 실제로 여자들의 바람이 다 무서운진 모르겠으나, 확실히 남자들의 바람과는 차이가 있긴 하다. 대부분의 경우, 남자들은 유희를 위해 바람을 피지만 여자들은 더 나은 남자를 만나고 싶어서 바람을 피는 경우가 많다는 거다. 많은 상담의 경우를 보면, 사귀는 동안 클럽을 가고 술을 마시며 다른 여자들을 가볍게 만난 남자친구에 대한 고민은 많지만 그들이 여자친구를 놔두고 소개팅을 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 하지만, 여성들의 경우 자신의 남자친구가 맘에 들지 않으면 디졸브식 연애(구 남친과 새 남친을 겹치게 만나는)를 즐기는 일이 많다는 거다. 오죽하면 요즘 소개팅 시장엔 남자친구 없는 여자가 없단 얘기가 있을까. 디지털 도어락 식 사랑 사랑의 정의가 다양하다는 이유로, 그 형태에 대해 지나치게 관대해 진거다. 이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과도 연관이 있어 보인다. 아날로그는 기다림의 시대였다. 삐삐를 쳐놓고 응답을 기다리고, 편지를 보내면 답장을 기다렸다. 사진을 찍으면 인화될 순간만을 기다렸고잘 나오지 않은 사진이라 해도 딜리트(delete) 키로 쉽게 버릴 수 있는 건 아니었다. 약속 장소에서 하염없이 기다리는 동안, 상대방을 생각하는 마음은 점점 더 쌓여갔다. 특정한 순간을 떠올리기 위해 순차적 방식으로 처음부터 차근차근 기억을 더듬다 보면, 처음엔 별거 아니라 생각했던 기억들이 소중하게 다가오는 순간을 맞이하기도 한다. 디지털 시대는 다르다. 지속적으로 축적된 감정 대신, 단발적이고 즉흥적인 감정의 가치가 높게 평가된다. convergence(컨버전스, 융합는 하나의 기기에 하나의 기능이 아닌, 다양한 기능을 갖추는 것)을 요구한다. 마치 양다리가 능력인 것처럼 포장되는 것과 비슷해 보인다.다루기 힘든 아날로그 기기들은 사라지고 조작이 쉬운 디지털 기기들이 늘고 있는 것처럼, 사람 역시 쉽게 만나고 쉽게 헤어질 수 있게 됐다. 관계를 맺는 것에는 동의가 필요하지만, 끊는 건 그렇지 않은 SNS를 보면 왠지 슬픈 기분이 든다. 비순차적 방식은 원하는 것만 콕콕집어서 선택할 수 있게 해주기에 대단히 합리적인 방식이지만, 생각지 않은 우연의 순간들을 상실시켜 버린다.  우린 한 사람의 마음에 들어갈 때 문을 두드린다.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문에는 자물쇠가 달려 있었다. 하나의 자물쇠를 열기위해선 무조건 그에 맞는 하나의 열쇠가 필요했다. 열쇠를 잊어버리기라도 하면 다시 똑같은 열쇠를 만들지 않는 이상 그 자물쇠를 열 수 없었다. 요즘은 다르다. 비밀번호만 알면 누구나 문을 열 수 있는 세상이 됐다. 사람의 마음에 들어가는 것도, 누군가를 받아들이는 것도 그렇게 바뀌어 가는 게 아닐까,  한 사람의 마음에 하나의 방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은 사라지고, 더 나은 사람을 만나는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상대에 대한 의리는 조금 무시돼도 된다는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 요즘이다. 하지만 사랑은 무조건 일대일 대응이었으면 좋겠다. 사랑은 관계 맺기다. 개인이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을 전부 누린다면 타인과 관계를 맺는 사랑의 진짜 즐거움을 알 수 없다. 사랑은, 또 연애에는 의리가 중요한 법 이다.  

    전체보기

  • 박코치 연애칼럼 - 부모님 몰래 비밀연애..

    아****

      Q.  잘 모르겠습니다..그냥 누구에게 하소연 하고싶은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굳이 따져 보자면 이 만남을 이어가야하는지.. 그만 두어야 하는지 알고싶습니다.한달정도 사귀던 여자친구와 얼마전에 이별하였습니다. 짧게 만나서 더 이런걸 수 도 있겠지만.. 성격차이라던가 큰 다툼으로 인한것이 아니고,제가 교제하였던 여자는, 제 부모님의 절친의 딸 입니다.  상당히 껄끄러운 관계인데, 부모님께 말하지 않고 사귀었습니다. 근데 이렇게 만나다 보니 상당히 불편 하더라구요. (같은 동네이며, 집도 매우 가깝습니다. 동 시간대에 외출을 하거나 하면 부모님들께서도 금방 알아 차릴까봐 일부러 시간도 다르게 해서 외출하고 하였습니다.) 제 3자가 봤을땐 왜 숨기냐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이게 당사자들이 아닌 이상 잘 모를것 같습니다.저희가 공개 교제를 하다가 헤어지면 부모님들께서도 사이가 불편 하실 수 있고, 시골 동네이기 때문에 소문도 금방 퍼집니다. 그리고 시골분들이 다들 상당히 보수적이십니다.사귄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결혼할지 안할지를 정하고 만날 수도 없는 노릇 아닙니까.만나보면서 서로를 알아가는건데, 부모님께 공개하면 분명 결혼 얘기가 나올 수 도 있는것이며,그렇다고 교제하다가 서로 안맞아서 헤어지면 그건 그거대로 상황이 안좋게 돌아갈 것 같습니다.또 여자가 20대 후반이면 적지도 않은 나이이며, 상대방 부모님은 딸이 4명입니다. 게다가 장녀인데 헤어지기라도 하면 딸만 가진 부모입장에서는 저나 저희 부모님을 상당히 이해를 못할 것이 분명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만남을 지속해야 할까요. 헤어졌지만 계속 고민됩니다.아니면 더 깊어지기 전에 짤라내야 할까요.글로 쓰려니 잘 안되네요. 또 막상 이렇게 쓰고 나니까, 제 상황들이 잘 전달이 안되는것 같기도 하네요.   A.   너무 관계에 대한 문제를 정형화 하려 하시는 것 같습니다.  물론 결혼이란 문제가 당사자 둘만이 아닌, 가족과 가족의 문제라 충분히 불편한 상황이긴 합니다.  하지만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척'을 하며 만난다는 것에 부담을 느끼신다는 것은 혹여 안되면 어쩌지 하는 리스크부터 생각하시는 행동.  중요한 건 일일이 리스크를 따지고 관계를 만들려 한다면 이 세상에 만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누구를 만나든  연애경험조차 많지 않으신 꾸빼씨님께서 예측할 수 있는 리스크보다는  예측하지 못할 리스크가 훨씬 더 많으니까요.   예측되는 리스크든, 예측되지 않는 리스크든  결국 언제든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리스크입니다.. 어차피 인간관계란, 더군다나 연애관계란 일단 펴놓기 전엔  결코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어떤 일들을 겪게 될 지 전혀 알 수 없는 부분입니다.  소탐대실이라는 말이 있죠. 불안함을 지기 싫다는 작은 마음이,  그런 불안함에도 불구하고 여자로서의 시간과 부모님에 대한 신뢰까지 서로의 관계를 투자하는 여자를 놓치게 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여자친구분이 좋은 사람이란 걸 본인도 알기에 이렇게 사연을 올리신 것일 테니까요.  실패해도 됩니다.  어차피 실패는 우리가 죽을 때까지 할 수밖에 없습니다. 어차피 실패를 많이 하고 덜 하고의 차이 뿐이라면 지금 당장 가장 원하는 것에 집중하세요. 그럼 나중의 일은 그 때의 '지금의 나'가 고민할 문제입니다. 최소한 후회나 똑같은 문제로 인한 고민은 하지 않겠지요.  중요한 건 "내가 이 사람을 좋아하는가? 더이상 좋아하지 않은가?"입니다. 근본적으로 어차피 처음 둘 사이가 있게 한 것 자체가  이성적 따짐이 아닌 감정적 끌림이었을테니 결국 둘의 관계에 대한 판단은 감정에 충실한 것이 낫습니다. 당장 결혼을 해야 하는 것도 아니니까요. 

    전체보기

  • 박코치 연애칼럼 - 군입대를 앞둔 남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

    아****

    Q.  저는 스무살이였고 당시 그아이는 고3 이였습니다. 같은 체육관에서 만나며 그아이가 먼저 연락처를 얻어가서 몇주 연락하며 친해지게되고 그 아이의 고삼입장, 아픔을 제가 이해를 잘 했어서 도와줄 사람이 되고 싶다 하며 사귀게 되었습니다.남들이 보기에도 정말 이쁘게 사귄다 할 정도로 서로 너무 좋아하는 마음이 감정이 앞서서 서로 뭐든 내어주며 좋게 사귀었습니다. 사실 서로 의견 충돌도 있었지만, 서로 얘기로 풀어나가며 용서해주고 좋지 못했던 악습관들을 고쳐보자 그 아이가 기회를 자주 주며 이겨내던 사이였지요. 제가 21살이 되며 저는 군대를 갈 시점이 되고 여자친구는 대학에 입학했습니다.만난지 얼마 되지 않은 남자친구를 기다려야 한다는게 못마땅하셨던지, 군대 다녀온 남자친구를 사귀라고 그 친구의 부모님께서는 저와의 교제를 반대했지만정말 너무 좋아하는 사람이라며 저니까 기다려줄 수 있다고 해줄만큼 여자친구는 저에게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하지만 제가 군대를 가려니 불안한 마음은 어쩔 수 없더라구요.여자친구를 믿었지만, 벌써부터도 여자친구는 새내기라 술자리 약속이 많았고특히 공대라서 남자가 많은 과 약속이기 때문에... 남자로써 그 자리가 탐탁치 않았고 한편으로 너무 불안했습니다.. 그런 문제가 반복되며 고집도 부리고 말꼬리 잡고 싸우게되면 제가 풀어주지도 않고 마찰이 생긴다하면 싸워 이겨먹으려하며 여자친구를 제 뜻대로 옭아맸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싸워서 사이가 안좋은 기간에도 완강히 철벽을 잘 치던 그런 아이였습니다. 공대여서 그 아이 주변에는 항상 남자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요..애초에 남자친구있다고 하니 다들 건드리지도 않았다고 했었어요. 남자들에게 연락도 없었고요. 저는 되려 그 마음도 몰라주고 대학 친구관계에, 연락문제에 집착을 해서 여자친구를 지치게 했고, 그 아이가 알바중일 때 성격 알고 받아주는 사람이 저였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는데 제가 상황을 못나게 짚어 “그럼 이제 난 아니라는거냐 행복했다.” 이런식의 말을 하여 또 다시 사이가 틀어지게 되었습니다.사실은 제가 못난 마음에 나에게 시간을 더 쏟아주고 더 잡아주었으면 하는 생각에 한 마음에도 없던 소리였지만요...엄청나게 후회합니다...미쳤나봐요.. 그 후 몇주동안 연락을 안하다가 제가 먼저 그 아이를 찾아갔고,그 아이는 아직 제가 좋지만,  너무 힘들다며 진짜 더 좋은 여자 이쁜 여자 만나라고 꼭 잘지내야 한다고 그만하자 했습니다. 저는 울고불고 매달렸었습니다. 더 좋은 사람이 되겠다며 그간 남자친구의 모습으로써 부족했던것, 맞지 않던것에 대해 어떤 노력하고 있으며 상처지 않고 더 생각해주고 노력하겠다..  다시 재회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구구절절 했지만, 그 아이의 마음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뭐...사귀며 제가 변해버렸었죠...다 저의 부주의였고, 사귀던 첫날 그 초심같은 마음이 변질되며 이런 상황이 생겼습니다.. 그 아이는 저와 헤어진 후 같은 과에 기댈 사람이 생겨 오늘로 사귄지 3일된 것으로 압니다.저는 지금 군대갈 상황이니 아파도 참고 참으며 더 노력, 반성이 필요하다는 저의 판단으로 나름 악으로 버티고 해야할 일에 정진하고 있습니다. 간절한 바람은 제가 군 제대후에라도, 그 아이의 곁에 누군가가 없다면 다시 만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고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A.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하면서 살아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완벽한 관계란 있을 수 없고,  언제나 롤러코스터를 타듯 서로의 감정상태가 변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특히 내담자님의 나이에는 군입대라는 현실적인 문제를 앞두고서로의 갈등을 극복하지 못해 이별하는 연인들이 많습니다.  내담자님께서는 불안감 때문에 여자분과의 관계를 멀어지게 만드는 원인을 제공했지만그와는 별개의 문제로,저는 내담자님이 좋은 남자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사실 연애관계에 있어 미숙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도  이렇게 스스로 피드백하고, 좋았던 것 좋지 않았던 것 하나하나 다 기억하고 곱씹는다는 것만은 나이와 경험을 떠나내담자님만의 멋진 성향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대개 지금처럼 감정적인 갈등이 일어났을 경우 당장의 "현상"에만 집중해  상대방의 심리나 이제껏 쌓여왔던 근본적인 문제를 없애기 보단 그저 다시 만나는 데에만 급급한 분이 많습니다.   "헤어진 연인이 다시 만나면, 같은 이유로 또 헤어진다"는 말이 있는 것 역시  억지로 다시 만난다 해도 근본적 문제 없이 현상만 바꿨기 때문에 일어나는 것.  당장 나의 고집을 위해 앞으로의 잘 지낼 수 있는 미래를 깎아먹는 짓이죠. 아직 서로의 감정이 남아있어 다시 따뜻하게 만날 수 있다 하더라도 해결되지 않는 문제가 반복되며 서로가 모르게 감정의 데미지가 축적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내담자님의 결심은 어렵지만 가장 정석적이고, 가장 희망적인 가능성을 가진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이미지를 상쇄시키고 다시금 차근차근 새로운 이미지를 쌓아가는 것입니다. 다시 처음부터 공들일 각오를 하셔야 한다는 것.  실질적 문제를 타개하면서, 긴 시간 동안의 기다림으로 스스로의 마음을 한발짝 떨어져 살펴보는 객관성을 가지는 것.  감정회복에 대한 부분은 그런 근본적인 차원에서 제거할 부분은 하나씩 제거하고, 진정 '긍정적인 방향으로의 표출'을 하나씩 수행하시다보면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으리라 판단합니다. 모름지기 헤어지게 된 근본적인 이유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좋은 솔루션이니까요.  내담자님의 선택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전체보기

  • 박코치 연애칼럼 - 헤어지자는 연하남친

    아****

     Q.  잘지내다가 항상 별일 아닌 일로 다투고 항상 사과하는 쪽이 남자쪽. 저희는 선생과 제자로 만난 사이에요.   처음 사귀기 전에는 나이가 상관없다고 하더니  얼마전, 이제와서 나이가 부담스럽다고 하면서 시간을 갖자고 하더라구요.  시간을 갖자는 말이 답답해서 먼저 연락해서 "우리 헤어지는 거야?" 라고 물었습니다.잡고 싶은데 더 정이 들면 나중에 헤어지기 힘들지 않냐고 합니다.  제 나이가 28살, 남친 나이가 23살인데 결혼 문제 때문에 부담스러웠던 걸까요?ㅠㅠ갑작스런 이별통보에 당황스럽습니다.   A.  많은 연하남과 만나는 연상녀분들은 자신의 '더 많은 나이'에 자격지심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남자에게 여자 나이가 중요할 땐 결혼문제, 외모문제에 있어서 뿐.  애초에 그동안 사랑할 수 있었던 것으로 미루어보아 남자분은 전혀 내담자님의 외모에서 나이 차이를 실감하진 않는 것 같습니다.  결혼 문제가 언급이 되어 그에게 현실로 다가왔거나, 혹은 내담자님 스스로 '나이 차이'에 대한 자격지심으로 거기에 대해 자주 언급하셨을 경우.  사연 안에 결혼 이야기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으신 걸로 보아 일단 스스로도 결혼에 대해 심각한 상황은 아닌 것 같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한다"는 말이 듣고 싶어 싸울 때마다 나이에 대해 언급하면서 그에게 이해를 바라셨을 가능성이 컸던 듯 하네요.  당연히 사랑이 한창 불타오를 땐 남친의 혈기가 앞서 "그래도 좋다. 신경쓰지 않는다"고 원하는 대답을 해줬겠지만 일반적인 연인이 그러하듯 감정이 담담해지고, 갈등이 반복될 수록 남자친구분 머리 속에는 "나이 때문이다" 라는 내담자님이 심어두신 암시를 의식하기 시작했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이가 부담스럽다"고 이제 와서 이야기 하게 된 것이죠. 사실 아주 간단한 문제입니다. 연상녀 연하남의 문제가 아닌, 갈등의 근본은 감정적인 문제에 있다고 보여지네요. 

    전체보기

  • 박코치 연애상담 - 질리고 지쳤다는 남자친구 下

    아****

    Q 최근 거의 같이 살다시피 살았는데 남자친구가 곧 일을 하는데 일하면 자주 못 볼까봐 제가 제 옆에 더 두고 싶어서 욕심 부렸어요.. 시간가지자고 해서 가졌는데 너무 힘들어서 연락 한번 했었고..시간 가진지 2일 만에 이별통보 받고 오늘 얼굴보고 다시 얘기했는데 저한테 지치고 질리고 복합적이래요.. 시간가지자 하기 전부터 생각했었다고 마음이 떴다고 자기는 마음 뜨면 안돌아온다고 이때까지 그랬다고.. 근데 후회안할자신은 없다고.. 저같은 여자는 다시 못만날거같기도하다고.. 이렇게 얘기하고도 정말 단호하게 돌아섰어요.. 근데 남자친구폰에 저장된 이름, 배경사진 다 그대로고.. 그래서 한달만 더 생각해보라고 긍정적이게 생각하라니까 우선은 알겠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지금은 헤어진상태라고 하면서 기다리다가 힘들면 연락하라고 커피한잔 하자 그러고.. 저는 아직 헤어지기 싫네요.. 한달 시간 가지는 동안 제 마음이 정리는 되겠지만 정말 좋은 남자였고.. 놓치기 싫네요.. 잘 될 가능성.. 있을까요?  A 여자친구가 꾸준히 남자에게 '여자가 원하는 것'을 일방적인 요구형태로 말하는 것은그것에 맞춰주는 것도 시간이 지날수록 지치고, (처음엔 좋아하는 마음에 견뎠다손 치더라도)남자분이 그것을 다른 곳에 푸는 타입도 아니기 때문에 좋은 감정이 완전히 소진되어 버린 상태인 것 같습니다.완전히 배터리가 방전돼 버린 것이죠.사람은 아무리 사랑하는 사이라도 서로 완벽하게 맞을 수 없는 법.(심지어 가족들조차 그럴 정도니)연애는 박수처럼 상호 간에 합을 맞춰야 좋은 소리가 나는 관계입니다.남자분처럼 연인관계 뿐만 아니라 인간관계에서도 두루두루 평화를 원하는 타입일 경우,투정식으로 요구를 했을 때 그것이 소통을 단절시키고 오해만 쌓이게 하는 위험한 행동이라 할 수 있어요.완벽하게 서로의 기대를 충족하기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남자분도 거기에 대한 기대를 마음 한 구석에 하고 있기 때문에기대하는 만큼 끊임없는 실망이 돌아올 수밖에 없습니다.그렇다고 더 좋아질 기대를 하지 않게 되면, 그 역시 지치고 관계를 유지할 이유가 없어지겟지요.현재상황은 100%를 바라기에 의미없는 0%가 돼 버리는 상황.서로가 50%를 채우고, 50%는 양보하려는 태도가 필요합니다.여자에겐 '교감'이 가장 중요하지만, 남자에겐 '해결'이 가장 중요합니다.그렇기 때문에 내담자님이 실질적으로 바뀌지 않는 한, 혹은 바뀔 수 있다는 희망을 주지 않는 한 현실적으로 돌리기는 힘이 들다 할 수 있습니다.이솝우화에서 햇님과 구름이 나그네의 옷을 벗기는 내기를 했을 때,구름은 억지로 바람을 불어 옷을 벗기려 했지만 그럴수록 나그네는 더욱 옷을 움켜잡고 벗지 않으려 합니다.하지만 햇님이 따스하게 그리고 꾸준하게 햇볕을 비추자 나그네는 하나 둘씩 차례대로 천천히 옷을 벗기 시작합니다.이처럼 남자분과의 관계에서도이런 '햇볕정책'이 필요할 때가 아닐까 생각하네요.조금 더 조심스럽게, 하지만 한 발짝 한 발짝 확실하게 내딛는 정석적인 관계개선 방법이 필요할 때라 보여집니다.

    전체보기

  • 박코치 연애상담 - 질리고 지쳤다는 남자친구 上

    아****

      Q. 초반에는 다툼도 많았지만 서로 노력해서 극복해내고 11월 말까지 잘사겼어요 그러다가 제가 서운한일이있게 되면서 싸우게되다가 헤어지게됐죠 12월 말에 헤어졌었어요 그리고 제가 못잊겠어서 다시 잡고 잘사겼어야 했는데 제가 큰잘못을했어요.남자친구가 제가 술먹는걸 정말싫어해요. 그래서 술먹으면 헤어진다고 해서 저도 알겠다고 했는데 다음날 바로 술을먹었어요. 남자친구 한테는 그냥 음식점갔다고 거짓말 치고 사진까지 속여서 보냈었어요. 계속 거짓말 치다가 남자친구도 눈치채고 한도 끝도 없을 것 같아서 결국 들통나게되고 그 때 이후로 저한테 정이 다떨어졌데요. 헤어지자고 해서 제가 엄청빌어서 다시 잡았어요.그후로 저랑 사이가 좋다가도 제가 좀만 잘못하면 바로 헤어지자고 해요. 그때 기억이 잊혀지지가 않는데요. 그때마다 저는 계속 매달리고 그렇게 1월 중순까지 사귀다가 또 헤어지게되서 1월 말에 제가 다시 잡아서 지금까지 사귀고있는데,지금은 그냥 제가 하도 매달려서 어쩔수없이 사귀고 있는 거예요.예전에는 좋아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남아있었는데, 지금은 저랑 연락하는거조차 귀찮아해요. 만나는건 더 싫어하고 저한테 자기좀 놔달래요. 그만하재요. 저도 진짜 이제 그만해야되나 하면서도 좋으니깐 못놔주겠어요. 거의 제가 억지로 잡고있는 상황이예요. 게다가 2월 말에 서울로 자취하러가요. 아마 그때는 제가 떨어져 나갈래야 안떨어져 나갈수가 없으니깐 그때까지만 참으려는거 같고...제가 서울가기전까지 마음을 돌려야 하는데 울기도 하고 얘기도 해보고 했는데 아무래도 제가 좋아지지않는데요.차라리 자기도 절좋아했으면 좋겠데요. 이제 일주일좀 넘게 남았는데 무슨수로 저한테 마음이 하나도 없는 남자친구 마음을 돌릴수있을까요?  A.  사람 사이는 좋아지는데 시간이 걸리는만큼한 번 제대로 관계를 형성하면 갑자기 깨어지는 경우는 드뭅니다.하지만 딱 하나,그 사람이 제일 싫어하는 행동을 했을 때과거에 그 사람이 당했던 경험, 그런 경험을 하게 한 사람들과 내가 겹쳐보이기 때문에그 전에 쌓았던 나의 '좋은 이미지'는 삼켜지고 말죠.즉, 공든 탑이 무너지는 것입니다.지금 상황을 개선시키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그 이미지를 상쇄시키고 다시금 차근차근 새로운 이미지를 쌓아가는 것입니다.다시 처음부터 공을 들일 각오를 하셔야 한다는 것.차후 누구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시든,작은 스트레스는 감수하겠다고 각오하시거나상대방에게 초반부터 "난 ~한 사람이야. 이해해줄 수 있어?"라는 식으로 양해를 구해상대도 내담자님의 성향에 맞춰줄 성향을 받아줄 준비를 시켜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최소한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솔직한 것이 이해를 받는 가장 확실하고 빠른 방법입니다.권태기가 오더라도 서로 터놓고 함께 극복할 반석이 되기도 하구요.남자분께서 지칠대로 지친 상황이기에억지로 다시 만나자고 하거나, 무작정 "잘 하겠다"며 매달리게 될 경우 부작용이 일어날 가능성이 큽니다.조금 더 조심스럽게, 하지만 한 발짝 한 발짝 확실하게 내딛는 정석적인 관계개선 방법이 필요할 때라 보여집니다.

    전체보기

  • 박코치 연애상담 - 헤어진 전 남친, 다시 만나야 할까요?

    아****

    Q. 그사람이 저한테 소홀해지는게 보여서 저도 그다지 정성을 안들이게 되고..그런게 쌓이며 한창 싸우는 기간을 갖다가 결국 제가 너무 지쳐서 헤어지자고 했어요헤어지고 이틀쯤 뒤에 그 오빠가 카톡으로 절 다시 잡았는데 그때도 제가 화가 많이난 상태였던지라 거절했습니다. 알겠다 하더군요. 그뒤로 서로 연락은 없었고요 이주일쯤 뒤에 제가 후폭풍이 너무 심하게와서 세번정도 잡았는데 그때마다 실패했습니다 그중 한번은 누가들어도 심했다... 라고 할만큼 잔인하고 모진소리도 들었고요..ㅋㅋㅋ 그날 제가 생각한게  이런소리들어가면서까지 잡아야돼? 그래 다 잊고 잘살아준다.. 이런느낌이었고 그렇게 거의 이를 갈면서 5개월을 참았네요.뭐 그동안 그 오빠가 새 여자친구 사귀었다는 소식 듣고 완전 무너지기도 하고 .. 괴롭게살았습니다그분들이 아직까지 교제중인진 잘 모르겠습니다. 프사나 뭐 그런걸로 티내는것도 없고 ㅋㅋㅋ모르겠네요  아무튼 얼마전 공적인 일로 그오빠가 저한테 서류파일같은걸 전해야하는 일이 있었는데 제가 직접받기 껄끄러워서 책상위에 놔둬달라했거든요 ㅋㅋ 근데 받고나서 살펴보니까 그 사이에 초콜릿같은걸 끼워놧더군요 ㅋㅋㅋ거기서 바보같이 또 흔들리고... 그런 호의는... 그냥 오며가며 얼굴 볼 사이니까 대충 관계회복하려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생각한게 맞나요??아무튼 그 일이 있고나서 혼란이 더 심해져서요... 이 사람이 아니면 아무한테도 마음줄수없을것같고 그런 바보같은생각도 계속들고.... 제가 하도 힘들어하니까 친구가 한명 소개해줬었는데 만나도 아무느낌없고 그냥 그오빠말고는 아무도 남자로 안보여요 ㅋㅋㅋ 뭐 이런상황입니다한번 더 잡아보고싶습니다 ... 99퍼 튕길거같지만 그리고 여자친구도 있다지만ㅋㅋㅋㅋ 비상식적인 생각인거 압니다. 근데 나쁜 여자가 되더라도 지금 시도안하면 후회할 거 같아요.친구들은 다 미쳤다하네요. 그런 못된놈한테 왜 다시 목매냐고.....근데 서로 많이 좋아했었거든요. 그오빠도 헤어지고 많이 힘들어한단말도 들었었고......좋았던 기억이 너무많아서 힘듭니다.    A. 자존심이 둘 다 세기 때문에 서로 싸우고, 다시 그로 인한 강렬한 감정의 반작용으로 다시 만나길 반복하는 만남을 하셨군요. 마치 백종원씨의 자극적인 음식처럼 말이죠.결국 건강에 무리가 오듯, 관계도 끝까지 버티지 못해 헤어진 것이구요. 남자는 아무 의도없이 단지 전 여친과 '친하게만 지내기 위해' 세심한 배려를 하진 않습니다.특히나 자존심이 강한 그 남자분이라면 더더욱이구요.단지 서로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과거 좋았던 시절에 대한 향수에 젖어, 다시 감정을 가진 것이 당연한 것입니다.(사실 이는 재회 시 역으로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감정 중 하나입니다.)남자는 새로운 여자에게 가장 끌리고, 여자는 예전에 만났던 남자에게 가장 끌립니다. 남자의 마음이 가장 강하게 움직이는 코드는 '호기심'이며 여자의 마음이 가장 강하게 움직이는 코드는 '안정감'이기 때문이죠.오랜만에 보는 옛 여친 역시 신선한 느낌을 준다는 감정으로 따졌을 때새로운 여자에게 느끼는 '호기심'이 자극됐다는 것.처음 본 남자여도 기존 여자가 가지고 있던 옛 남자와 비슷한 행동을 했을 때 예전 만났던 남자에게 느끼는 '안정감'을 느끼는 특성상예전 그 남자를 만났을 때 다시 끌리지 않는 것이 이상할 정도이지요. 다시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단 인사이트를 가지고 계시다면충분히 다시 만나볼 만한 상황입니다. 서로 과거의 실수와 문제를 곱씹을만큼 곱씹어 봤을테니까요.물론 다시 개인적으로 연락을 시도하기 전에,거기에 대해 끼어 있는 기존 여자친구분이 알았을 때 생길 수 있는 모든 일에 대한 각오를 하고 시작하신다면 일단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원하는 방향으로 밀어붙여보세요.

    전체보기

  • 박코치 연애상담 - 홧김에 헤어지자고 했는데..

    아****

    Q.  남자친구랑 3년친구 사이였다가 사귀게되었는데 1년 간 잘지내다가 싸우다가 종종 싸우는 시간이 있었어요.싸울 때마다 남자친구 앞에서 울기도하고 소리도 지르고 똑같은 이유로 매번 싸우게되어제가 자주 홧김에 "헤어지자"란 말을 많이 내뱉었어요..근데 저번주에 싸우고너무 속상해서 또 "헤어지자"고 했더니 "진심이야?"라고 묻더라구요 그래서 지기 싫은 마음에 "진심이야."라고 했더니 "그래, 두 번 다신 연락안할게"라고 하더라구요.그래서 아차 싶어 다시 붙잡았죠. 겨우겨우 달래서 지금 헤어진 상태는 아니랍니다.근데 남자친구 말투며 행동이며 다 변했고 만나자 해도 피해요. 친구들 다함께 보려고 하고, 저보다 친구들 만나는 시간이 더 많고, 연락도 자주 안오더라구요이런 남자친구마음을 다시 되돌려놓는방법이 무엇이 있을까요..  A.  헤어지자는 말을 '무기'로 삼으셨을 때 상대방은 그 말을 절대 투정으로 받아들일 순 없습니다."헤어지자"는 언어적 의미 그대로 헤어짐을 끊임없이 머리 속에 되뇌일 뿐이죠. 더군다나 '투정'이란 행위가대개 웃으면서 하기 보단, 짜증을 내거나 상대방을 탓하는 식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부정성이 강한 투정의 경우, 무조건 상대를 지치게 하죠. 즉, 투정을 하더라도 웃으면서 장난치는 식의 '긍정성'을 띄어야 한다는 말입니다.하지만 이제 와서 행동을 바꾼다 하더라도일단 지칠대로 지쳐 돌아선 그 사람의 마음부터 돌리는 것이 첫번째입니다.불과 얼마 전까지도 괜찮았던 남자친구가 갑자기 변하는 것을 보면,여자친구의 입장에서는 "이젠 날 사랑하지 않는구나"라고 감정적으로 밖에 생각하지 않습니다.남자친구의 태도가 갑자기 바뀌었다는 것은 이미 끊임없이 거기에 대해 고민하고, 생각했었다는 것.여자는 대개 감정표현에 솔직하고 굉장히 예민하지만 남자는 감정표현으로 인해 앞으로 일어날 일, 이것을 해야할지 말아야 할지에 대한 '이성적 판단'을 우선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그 전에 그런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면 남자친구 쪽에서 고민하는 기간에는 그 고민을 여자친구가 알아주지 않을 것 같아 티를 내지 않았다는 겁니다."진심이야?"라고 되물은 것은 이런 자신의 마음을 여자친구가 이해해 줄 수 있는지 나름대로 테스트를 하는 것이기도 하고, 정말 이 관계에서 자신이 행복한지 한발짝 떨어져 생각해보기 위함이기도 합니다. 중요한 건 남자친구가 변했느냐, 진심이 아니었느냐 같은 감성의 차원이 아닙니다. '무엇 때문에 갑자기 반응이 바뀌었느냐'를 알아내어 그것을 해소하는 것이 우선이죠.더 자세한 대화내용이나 남자친구분의 '뉘앙스', '흘렸던 정보', '행동패턴'을 살펴봐야 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전체보기

  • 박코치 연애칼럼 - 잠시 시간을 갖자는 남자의 심리

    아****

    Q.   얼마 전 서로 따로 각자 밥먹고 만나기로했어요.  밥먹고  카톡을 보냈는데 9시가 될때까지 답이 없어서 전화를 걸었더니 남자친구가 매우 피곤한 목소리로 말을 하는데 잠이 들었다고 말하더라구요.그래서 "지금 9시야 피곤해? 나와 밥 다먹었어"라고 했는데 남자친구가 계속 피곤한 목소리로 "늦었네... 이러면서  "만나면 1시간만 보는데 뭐할꺼냐" 고귀찮다는 식으로 얘기하는거에요.저는  너무 서운해서 "계속 기다렸는데..."  이러면서 만나자는 뉘앙스를 풍겼어요.오늘 못보면 1월달 동안 만날수 없기 때문에 너무하다고 느껴서 서운함을 표현했는데남자친구는 한숨만 쉬고 말은 안하고 사과도 안하더라구요. 그래서 전 그냥 화가 났지만 참으면서 "알겠어. 자고 일어나서 카톡해"라고 하고 끊었어요. 근데 몇분동안 생각해봐도 이건 아닌거 같아서 생각좀하다가 다시 전화를 걸었어요. 근데 역시 자고 있더라구요. 방금 전화했을때 둘이 분위기가 싸해서 분위기를 좀 바꾸려고 활발한 목소리로 말을 했어요. "많이 피곤해? 내가 오빠 집 앞에 갈테니까 잠깐만이라도 나오면 안돼?"라고 했는데도 아무런 대답을 안했어요. 그게 싫다는 표현이라는걸 느꼈죠.이제 한 달 동안 지방에 출장을 가니까 얼굴은 봐야겠다고 했는데 갑자기 출장이 취소됐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언제 알았냐고 물으니 두 시간 전에 알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럼 주말에 보자" 이런식으로 말하면서 "나한테 미안하지 않냐" 덧붙였더니 아무 대답을 안해요... 일단 전화를 끊고, 화가 났지만 사과를 안해도 그냥 꾹 참아봤어요. 하지만 아무래도 참다가 너무 화가 나서 30분 뒤에 전화를 다시 걸어서 "전화받아서 오빠 너무 피곤한거 아는데 그래서 전화해서 미안한데 진짜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건 아니거같아 오빠 나한테 안 미안해?" 이러는데 또 아무 말 안해요. "나 계속 기다렸는데 미안해라는 말은 해야하는거 아니냐"고 말을 했는데 남자친구가 "어 안 미안해"라고... 내가 "너무한 거 아냐" 랬더니 남자친구가 하는말이 "1월에 출장 안 가니까 그때 봐도 되는거 아냐? 니가 기다리면 얼마나 기다렸어? 집에서 기다린거 아냐? 이런식으로 말을 하더라구요.  그러다 서로 다투면서 대화하다 나한테 갑자기 "우리 시간좀 가질래?" 이렇게 말하더라구요!그래서 저도 열받아서 그렇게하자고 대답을 했어요. 그래서 지금 일주일동안 지금 연락은 안하는 상황입니다.제가 여기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   흔한 말로 20년, 30년을 넘게 따로 산 연인이서로 사랑하면서 전혀 싸우지 않을 정도로 잘 맞는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때문에 서로 갈등이 있다는 건굉장히 정상적인 것이며, 좋은 관계에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싸우면서 감정의 응어리를 털어내고, 자신의 더 솔직한 내면을 토로함으로써더욱 가까워질 수밖에 없으니까요. 남자친구분께서 자기가 불리해졌을 때 입을 닫아버리는 행동,내담자님께서 웬만하면 좋게좋게 넘어가는 행동으로 봤을 때두 분 다 갈등을 피하고, 참아내려 하는 타입입니다.때문에 서로 간단하게 풀어갈 수 있는 일을 '서로 생각할 시간' 같은 번거로운 과정까지 필요해진 것이죠. 평소에 착한 사람이 한번 화나면 무섭고,소심한 사람이 술먹으면 더 무서워지는 것처럼평화롭기만 한 연인은 반드시 사소하든 크든 어떤 계기로 인해 감정이 폭발할 수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둘 다 서로 좋게좋게 맞춰주려하는 타입일 경우싸움이 터지더라도 서로에게 '책임을 전가'하면서 결국 '관계를 회피'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즉각 이별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죠. 사실 권태기라는 것도서로가 익숙해지면서 어느 순간 소통을 멈추고 '당연히 이 사람은 이렇겠지'라는일방적인 고정관념이 생겼기 때문에 더이상 새로울 것도, 호기심이 생길 부분도 없어서 생기는 것입니다. 결국 '소통방법'의 문제인 것입니다.일단 원인과 상황에 대해 이해하셨으니 앞으로 어떻게 풀어갈 지서로를 위한 길은 무엇인지 생각하고 행동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 먼저 연락하고 솔직하게 미안하고, 터놓고 얘기하고 싶다면서 연락을 시도해보세요. 그 다음 남자친구분 반응이 어떻게 나올지에 따라 이별을 할지, 아니면 마음을 풀어줄지, 혹은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전체보기

WORLD SHIPPING

PLEASE SELECT THE DESTINATION COUNTRY AND LANGUAGE :

GO
닫기